캐나다#16 - 온타리오 Gravenhurst의 축제 #3
분명 서양인들과 동양인들은 서로 생각하는 것이 다른 듯 합니다.
확실히 캐나다 사람과 한국 사람은 다르지요.. ^o^
별 것도 아닌 것을 축제로 생각하는 사람들..
아마도 이 곳이 시골이어서 더욱 그런 듯 합니다.
물론 요즘 우리나라도 지방자치제 이후..
너무 축제를 남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기는 하지만요..
어쨌든 이 한적한 마을에 또 다시 무슨 일인가 벌여지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호수는 난 모르겠다는 듯 평안한데..
허걱.. 건너편 저쪽 나무에는 벌써 붉은색이?
여름이 짧은 캐나다의 슬픔이려나?
오늘의 주인공이 될 곳..
Gull Lake 공연장.. 아직은 조용한데..
잠시 후 모여드는 사람들..
그리고 어디론가 가는 가족.. 어디로 가시나요?
차창 넘어로 한장. 앗 아저씨가 노려봅니다. --;
서양에서는 함부로 남의 사진을 찍으면.. 큰일 납니다. --;
사람들은 여기저기 자리를 잡았습니다.
뭔가 있기는 있는 모양이죠? ^^
카메라를 쭉~ 땡겨봅니다.
많이들 개인용 의자들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역시 이 곳의 2nd 원주민들뿐이군요..
그런데 넌 뭘 먹고 있니? 역시 금강산도 식후경?
X12가 좋기는 좋구나..
아까 그 장소는 이미 오케스트라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오늘은 수상(?) concert가 있습니다.
비록 아마츄어들이지만 어쨌든 이들은 이런 행사를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는 듯 합니다.
연주가 시작되었습니다.
대부분 할아버지 할머니들로 구성된 정말로 아마추어라서 실력은 별로지만
그래도 그 동안 열심히 노력한 흔적을 보여줍니다.
이제 우리도 이런 분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기는 하지만..
언제나 여유로운 대한민국이 되려는지..
이렇게 여름날은 가고.. 이제 슬슬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글/사진 : 메리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