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제주도

제주도#15 - 꼭 박물관들이 있어야 할까요?

캐나다제이슨 2010. 1. 17. 15:24

효돈 농협에서 마지막 남은 2 박스를 구매하여 택배비까지 치르고 난 뒤..

열심히 한라산을 오릅니다.

 

렌트카 반납 시간은 6시.. 마음은 조급해지고 있지만

벌써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한라산의 경치는 역시 멋집니다.

그러나 내려서 사진 찍을 여유가 없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ㅠㅠ

 

어쨌든.. 한라산의 S자 운전을 즐기면서 9년만에 제주도를 방문을 돌이켜봅니다.

너무나 짧았던 여행이었기에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이번 제주도에서 특별하게 놀란 것이 있다면 바로 박물관들을 비롯한 위락시설들이었습니다.

비록 입장한 곳은 한 곳도 없었지만 왜 이렇게 박물관들과 위락시설들이 많아졌는지..

장단점이 있겠지만..

제주도에 꼭 이런 박물관들이나 위락시설이 있어야하는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물론 이왕 제주도까지 여행을 왔으니 한 곳에서 여러가지 체험을 다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제주도 자체의 빼어난 해변과 해안들 그리고 오름들..

이런 쪽에 더 투자를 했으면 하는 아쉬움들이 살짝 듭니다. 

 

 중문 근처에 있는 아프리카 박물관입니다.

 왜 제주도에 아프리카 박물관이 있을까요? ^^?

 뭐.. 굳이 있다고 해서 나쁠 것은 없겠지만 굳이 있어야 할 이유도 없을 듯..

 

 여기는 어디일까요?

 

 노골적인 동상들이 즐비합니다.. ㅎㅎ

 

 중문 근처에 있는 건강과 성 박물관이라고 하네요.

 지나가다가 주차장만 한바퀴 돌았는데..

 썰렁했던 다른 관광지와는 달리 주차장에 차 댈 곳이 없더군요. ㅎㅎ

 

 이외에도 옛날과 달리 제주도에는 정말로 박물관들과 위락 시설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추세가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솔직히 헛갈립니다만..

 무엇인가 살짝.. 아쉽기는 합니다.

 

 글/사진 : 제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