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02 - 정말로 추운 북쪽의 작은 마을
캐나다의 겨울은 정말로 깁니다.
밴쿠버가 있는 브리티쉬 콜롬비아 주의 일부를 제외한다면..
캐나다의 겨울은 정말로 춥고 깁니다.
밴쿠버는 멕시코 난류 덕분에 겨울에도 그닥 춥지 않고 좀처럼 영하로 내려가지 않지만..
이 곳 온타리오 주는 꽤 춥습니다.
물론 마니토바 주나 사스카치 원 주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기는 하지요.
덕분에 많은 곳이 문을 닫고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토론토에서 북쪽으로 30분 거리에 있는 테마파크인 Wonderland도 봄~가을에만 문을 엽니다.
유명한 관광지인 1000섬이나 영화 one week로 더욱 유명해진 3만섬이 있는 Parrysound의 유람선들도 겨울이면 무조건 쉽니다.
덕분에 이렇게 겨울에 방문하면..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더욱이 이런 시골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
여기는 그레이븐 허스트.
토론토에서 차로 북쪽으로 2시간 거리..
겨울 내내 이런 고드듬을 달고 삽니다. ^^
이 곳은 눈이 한번 오면 폭설이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정도 눈이 쌓이는 것은 다반사입니다~
워낙 춥기에.. 나갈 생각은 않고 집에서 계속 사진만 찍어댑니다.
그래도 차가 움직이는 도로는 바로바로 눈을 녹여주기 때문에 차가 움직이는대는 문제가 없습니다.
계속 사진만 찍고 있으니..
어디라도 나가자고 하네요.. ^^
그럼 나가야지요..
도착한 곳은.. 맥도날드.. ^^
캐나다 국기와 맥도날드 국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맥도날드에서 커피 한잔과 간식을 먹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사진은 이 곳 그레이븐허스트에서 꽤 전통을 자랑하는 오페라 하우스입니다.
봄 사진을 보시려면.. http://blog.daum.net/jayslee/19146
여름 사진을 보시려면.. http://blog.daum.net/jayslee/18120452
그런데.. 달리는 차 안에서 사진을 찍은 덕분에 결국 흔들렸네요.
집에 다 왔습니다. ^^
쌓인 눈이 담을 만들어 버렸네요.
많은 이민자들이 그렇지만.. 저희 가족도 Variety(편의점)을 운영합니다.
다시 집에 들어와서 사진 찍기에 들어갑니다.
눈발이 다시 내리기 시작하네요..
아무래도.. 아마 이번 방문은 이렇게 눈 사진만 찍다가 돌아갈 것 같습니다. ㅎㅎ
오늘의 날씨..
낮 최고 기온 -13도.. 지금은 -14도.. 최저기온은 -23도. 현재 체감 온도는 -24도네요..
어쩐지 춥더라니..
글/사진 : 메리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