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전망 좋은 화장실이 있는 N서울타워
모처럼만에 온 가족이 함께 남산을 한바퀴 둘러보았니 이제 N 서울 타워로 올라갑니다~
아무리 날씨가 흐리다고 해도 남산까지와서 N 서울 타워를 안 올라가면 섭섭하겠지요. ^^
일단 N 서울 타워의 홈페이지는.. http://www.nseoultower.com
매표소에서 표를 사는데.. 표 파는 분이 묻습니다.
"오늘 날씨가 흐려서 전망이 않 좋은데.. 괜찮으시겠습니까?"
우리나라 참 많이 달라졌습니다.
일단 팔고보자가 아니고 이렇게 친절하게 가이드까지 해줍니다.
전망대 구경만 8,000원.. 결코 싸지 않습니다.
테디베어 박물관 패키지등 여러가지 패키지 코스도 있지만..
그냥 전망대만 구경하기로 합니다~
표 샀습니다~ 그런데.. 탑승대기 번호까지 있네요. --?
입구는 이렇게 지하(?)로 내려가는 느낌입니다.
조카가 제일 높은 타워(CN Tower)를 가르킵니다.
그렇지만 N 서울 타워는 오른쪽에서 두번째에 있습니다.
세계의 타워중에서 가장 낮은 237m입니다. ㅎㅎ
걱정과는 달리 엘리베이터는 줄 선 사람들이 없습니다.
아마도 날씨가 흐려서 그럴런지도요..
속도.. 빠릅니다. 몇 초가 안 걸리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요렇게 텅빈 전망대가 우리를 맞이합니다~
조용~ 하네요.
역시나.. 전망은.. ㅠㅠ
케이블카 역은 잘~ 보입니다.
서울의 한쪽.. 흐려도 보통 흐린 것이 아닙니다. ㅠㅠ
오늘.. 저 망원경은 장사 다 했습니다.
한바퀴 돌아보지만.. 망원경마다 다 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냥 내려가면 8,000원이 아깝기 때문에 열심히 사진 찍기 놀이를 합니다. ^^
이쪽으로 가면.. 북한이군요.
평양까지 193.6Km
이렇게 유리창마다 쭉~ 직진하면 나오는 도시와 나라들.. 그리고 거리를 표시해놓았습니다.
데칼코마니... ^^
나이차가 심히 많이 나는 제이슨의 막내 동생입니다. ^^
어릴 때 제 장난감이었습니다만.. 이제는 미국 아줌마입니다. ^^
그래도 외국인들은 나름 증명 사진 찍기에 바쁘고..
국적이 애매모호한(?) 분들도 뿌연 서울을 유심히 구경합니다.
반짝반짝 바닥도 찍어봅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한층 밑으로 내려갑니다.
여기는.. 사랑의 타일이군요. ^^
아래 층 창에는 각 창마다 이렇게 서울에 안내를 해 놓았습니다.
테이블도 있어서 창가에 앉아 차 한잔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놀란 것은.. 바로
화장실입니다!
정말로.. 제가 본 세상에서 가장 전망 좋은 화장실입니다!
여자분들은 볼일 보면서 전망을 구경할 수는 없겠지만요.. ㅎㅎ
그렇게 날씨가 흐려서 아쉬운 N서울 타워를 내려옵니다.
케이블 카 왕복으로 끊었으니.. 다시 케이블카 타고 내려갑니다.
날씨는 덥고.. 습도는 100%~
저 찜통 속으로 다시~ ㅎㅎ
그래도 좋습니다.
가족들과 같이 있다면요.. ^^
글/사진 : 제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