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에 온 듯한 느낌의 일산호수공원
행주산성을 떠나 저녁도 먹을 겸해서 가까운 일산으로 갑니다.
행주산성을 가게 된 것은 조카가 "산"에 가자고 해서고.. ^^
일산에 가게 된 것은 제수씨가 "공원"에 가자고 해서입니다..
생각해보니 일산에는 유명한 호수공원이 있지만..
아직 못 가봤기에 내심 기대가 됩니다~
행주산성과 일산은 같은 고양시라서..
금새 도착합니다.
호수공원.. 다행이 주차장도 있네요.
주차비는 착하게 10분에 100원. ^^
얼른 주차해놓고 공원으로 들어갑니다~
일단 안내도부터 보고..
꽤 넓습니다.
한바퀴 돌려면 족히 2시간.. 천천히 걷는다면 3시간은 걸리겠습니다.
아직 태양은 떠 있지만 날은 흐리고..
힘없는 태양.. ^^ 55mm로..
연들은 날아다니고~
가까이 왔을 때 한장 찍어봅니다~
조카가 계속 자기도 연 날리게 해달라고 보채네요.. -o-
호수물은 그래도 꽤 맑은 편입니다.
이렇게 잉어들도~
누군가가 먹을 것을 던져주니.. 정말로 쏜살같습니다~
역시.. 일단 먹어야 삽니다. -o-
한울광장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여기도 낙서.. 참 대단하군요. --;
저 피라미드가 의미하는 것은 뭘까요?
만국기는 펄럭이고~
키르기즈스탄은.. 터키 국기 왼쪽에 있는 빨강바탕에 노란 동그라미가 있는 것입니다.
공원이라서 꽃들은 여기저기 피어 있고..
짱구 연이네요. ^^
정지용 시인의 "호수"
얼굴 하나야..
손바닥 둘로 폭 가리지만..
보고픈 마음 호수만하니
눈 감을 밖에..
예술 작품이군요. ^^
소위 케미컬 로드로군요.
흙밟는 것 처럼 폭신폭신합니다.
잔듸밭에 텐트 치신 분도 많습니다.
여기가 한국 맞나요?
제목이 "기계" 라네요~
자.. 섬으로 넘어갑니다.
다리에서 한장.
두 꽃이 조화를 이루니.. 참 예쁘네요~
저.. 정자에 올라가 볼까요?
최대한 밝게~
참... 평화로와 보입니다.
정자에서 내려다 본 길..
이런 공원이 동네마다 하나씩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버들나무와.. 연..
이래저래 참 좋습니다.
섬을 건너자 갈림길이 나타납니다.
참.. 볼 것도 많은 공원입니다.
뒤에는 또 다른 안내판이네요.
그런데.. 슬슬 배가 고파집니다.
에잇.. 뒤로 돌아합니다. --;
길쭉한 꽃들은.. 이상하게 꼭 한장 찍어보고 싶습니다. ^^
건너편에 쌍 무지개로군요?
호숫가 잔듸에 누워..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
이 더위도 잊으려나요?
밤에 7색깔 조명들어오게 하면 더 멋질 것 같은데요?
일부러 삥~ 둘러 돌아가는 길..
조카는 계속 자전거 태워달라고 하고.. --;
조카의 손이 장미를 노립니다~
그러다가 찔린다.. 너.. ^^
떨어진 장미 꽃잎 하나 쥐어 들고..
아이의 눈에는 이 꽃밭 정원이 어떻게 보일런지요?
장미의 빈도가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도 마치 서양의 정원을 연상시키네요.
어디선가 본듯한 느낌입니다. ^^
자 이제 즐겁게 저녁 먹으로 갑니다.
주차장으로 가다가..
MBC 건물 꽤 멋있게 지었네요?
비록 다 돌지 못했지만..
아직 캐나다에 있는 메리언과 나중에 다시 오려고 미련을 남깁니다. ^^
글/사진 : 제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