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21 - 토론토 노스욕의 멋진 저녁 노을
자연친화적이었던 인공 호수 레이크 스쿠고그(Lake Scugog)를 뒤로하고..
토론토 처언니댁에 돌아왔을 때는.. 마침 저녁식사 때.. ^^
아까운 1주일의 휴가..
일찍 저녁 먹고 어디라도 또 가보려고 했으나..
내일 아침도 일찍 출발해야하는지라..
걍.. 쉬기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냥 쉬면 안되기에..
저녁이 준비되는 동안 잠깐 동네 산책이라도 하면서..
석양을 찍어보려고 나섭니다~
서쪽 하늘에는 생각보다 구름이 많습니다.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비행기는 날아가고..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를 보면 여행에 대한 설레임으로 반갑지만..
여행지에서 보는 비행기는 전혀 반대입니다.
아.. 또 몇 일 뒤면 저 안에 갇혀서 귀국을~ --;
노출을 조금 줄이니 하늘은 이런 색깔을 보여줍니다.
아직 해가 지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서 후다닥 저녁 먹고 다시 나옵니다.
처형댁 옆.. 운동장..
참..부러운 나라입니다.
그렇게 운동장을 거닐다가.. 드디어 노을이 지기 시작합니다.
아.. 붉은 노을이 아니고 황금색 노을이 집니다.
더욱이.. 윗 하늘은 파란색 그대로를 유지한 채..
이런 형태의 노을.. 정말 멋집니다.
새털 구름마저.. 멋진 풍광을 더욱 멋지게 해주고..
노출 정도와.. 카메라 각도에 따라서 느낌은 조금씩 바뀌고..
잊지못할 황홀한 석양입니다.
55mm로 확대해봅니다.
황금빛은 서서로 붉은 색으로 바뀌어 가고..
타들어가는 서쪽 하늘..
그래도 파란색을 내 놓치 않은 윗 하늘..
그렇게.. 멍하니.. 토론토 노스욕의 저물어져 가는 태양을 말 없이 바라봅니다~ ^^
글/사진 : 제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