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 공연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곳, 용인 민속촌
민속촌을 찾는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민속 공연"입니다.
각 지역마다.. 또 공연장마다 민속공연하는 곳이야 더러 있지만..
그래도 하루에 많은 공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은..
역시 용인에 위치한 한국민속촌인 것 같습니다.
한국민속촌에는 모두 4개의 공연을 매일 실시합니다~
1. 농악(11:00, 13:40, 15:00)
2. 줄타기(11:20, 13:00, 15:20)
3. 마상무예(11:40, 14:00, 15:40)
4. 전통혼례(12:00, 16:00)
따라서 하루에 다 보려면..
동선을 잘 짜야 합니다~ ^^
조카부부와 함께 민속촌을 거닐면서 최대한 공연을 다 보려고 했지만..
결국 아쉽게도 마상무예는 보지 못했네요~
농악이 시작되었습니다.
앞줄에 앉아서 신명나는 리듬을 감상합니다.
오늘 상쇠는 특별히 농악계에서 유명한 분이 나오셨는데.. 죄송하게도 성함은 잊어버렸습니다. --;
외국인들도 참 많고..
농악도 농악이지만.. 저 상모 돌리기가 참 압권인 것 같습니다.
물론 장구도 빠질 수 없지만요~
클라이막스는 역시..
박수 소리가 마구마구 터져 나옵니다~
마지막 공연~
아직 젊은 농악꾼이지만.. 관객의 호응을 유도하는데 소질이 있습니다. ^^
브레이크 댄스를 연상시킵니다. ^^
워낙 빨리 지나가셔서..
ISO를 높이고 셔터스피드를 확보한 다음에 한장..
나이가 환갑을 훨씬 더 넘기셨는데도 정말 열정적이시네요~
참고로 농악단원 중에는 아들들도.. 손자도 끼어 있다고 자랑하시네요.
마지막 공연을 하던 분이 막내아들이라고 하심.. ^^
자.. 이제 줄타기입니다.
집이 가까운 덕분에..
이 분도 참 오랫동안 뵈어 왔습니다.
그냥 건너가기야.. 아무런 문제도 아니지만.. 일부러 힘든 척도 하시고.. ^^
갖가지 형태로 왔다갔다~
요렇게 점프도~
마찰열 때문에 아프다고 하소연하셔도..
터져나오는 박수에 신명나게 공연을 하십니다.
어려운 난이도의 공연도 척척..
정말 대단한 명인이자 달인입니다~
전통 혼례가 시작되었습니다.
누구나 신청하면 식을 올리도록 해준다고 하네요~
오늘 신랑은 벽안의 호주 청년~
부모님께 큰 절하고~
신랑과 각시가 서로 맞절을 합니다.
참 순서도 많습니다만.. 그래도 좋습니다. ^^
이제는 흔히 볼 수 없지만..
우리 전통의 혼례도 참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조카부부인 줄리 & 앤디~
다음에 올 때는 미리 신청해서 여기서 다시 한번 결혼식 하거라..^^
민속촌.. 정말 입장료 아깝지 않은 몇 안되는 곳입니다. ^^
글/사진 : 제이슨
Press Blog(www.pressblog.co.kr)의 review main에 떳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