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China(10)

중국#34 - 백두산에 공항이 생겼습니다.

캐나다제이슨 2011. 3. 24. 06:44

연길공항을 떠난 비행기는 북경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북경으로 직항하지 않고 어딘가에 내렸다가 간다고 합니다.

연길에서 북경까지는 비행기로 2시간 거리..

그런데 어디에 들린다는 것인지?

 

그런데.. 들리는 곳이 바로 백두산이라고 합니다. --~

비록 창가에 앉지를 못해서 백두산을 찍지는 못했지만..

 

중국의 고구려역사 편입을 통한 유사시 북한 영통 중국화의 1단계 사업이..

바로 동북공정입니다.

그런데.. 2단계 사업이 바로 백두산공정이라고 합니다.

중국 명칭인 장백산을 세계적인 휴양지로 건설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백두산을 중국의 유명한 지역으로 인식시키려는 것입니다.

덕분에 이도백하의 기차역도 최신식으로 지어놓았지만..(http://blog.daum.net/jayslee/18120726)

공항까지 지어 놓았을 지 몰랐습니다.

 

3 by 3 짜리 작은 비행기가 연길을 떠나 북경으로 갑니다.

보시면 앞 쪽 cabin이 텅텅 비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비행기내부에서는 WP10으로 찍어 화질이 조금 떨어집니다.

 

중국 국내선 노선도.. 정말 대단합니다~ --;

 

안내대로 중각 기착지에 도착했습니다.

터미널로 이동하면서 유리창 너머로 찍은 사진입니다.

새로 지은 티가 풀풀 나는.. 백두산 공항입니다.

 

비록 유리창 너머 작은 똑딱이 WP10으로 찍은 사진이지만.. 새공항이라는 것은 금새 알아챌 수 있을 정도입니다.

백두산에 공항이 생기다니.. 바로 수킬로미터만 가면 북한 땅인데.. 중국.. 너무나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행기에서 내려 터미널로 들어가기 직전에 요런 환승권을 줍니다.

다시 NX10으로 바꿔서 찍어봅니다.

"중국민항장백산공항"이라고 쓰여있네요. ㅠㅠ

 

잠시 대기 중인 비행기..

 

짐을 잔뜩 실습니다.

이 곳에서 북경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입니다.

아까 비어 있는 앞쪽 cabin에 손님들을 태우겠지요.

 

기다리면서 계속 왔다갔다 하길래.. ^^

 

공항밖으로 빠져나갈 수는 없기에.. 이리저리 배회해봅니다.

 

여기로 심사 받고 들어오네요.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최신 건물답게 멋진 면이 있습니다.

 

장백산 공항.. 단면도..

공항의 위치는 백두산 서파 코스쪽입니다.

 

아직은 중국 국내 전용이지만..

결국 언젠가는 국제선도 생기겠지요.

 

이제 다시 타라고 합니다.

 

우리의 백두산인데..

어쩌다가 이름마저 장백산으로 바뀌고 남의 손에 의해서 공항까지 지어져 점점 수복이 어렵게 되어가고 있는지 안타까울 뿐입니다.

 

백두산이 벌써부터 그리워집니다.(http://blog.daum.net/jayslee/18120727)

 

아쉬운 마음으로 그만 비행기에 올라탑니다.

무서운 나라 중국의 수도.. 북경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런지..

 

글/사진 : 제이슨

 

[2010.03.24] Photo/동영상 Best에 선정되었네요. ^^

 

 읽고 추천해주신 분들과 뽑아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여행베스트도 5등씩이나.. ^^

하기사 여행은 베스트가 몇개 안되니..


어쨌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