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ada/동부 일주(11)

캐나다여행#004 - 고풍스러운 건물로 가득찬 킹스턴

캐나다제이슨 2011. 7. 19. 06:59

  캐나다 여행 가이드 - 캐나다 투어 가이드 - 캐나다 관광 가이드

 

킹스턴(Kingston) 시청을 빠져나와 시내를 한바퀴 돌아봅니다.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래도 한 나라의 수도였기 때문에..

킹스턴에는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많습니다.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Saint Geroge Anglican Cathedral입니다.

굳이 번역하자면 "성 조지 영국국교교회"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성공회"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홈 페이지는.. www.stgeorgescathedral.on.ca

 

비록 비가 오지만 부푼 마음에 찾아갑니다.

 

성 조지 성공회 교회의 모습

시청에서 가깝습니다.

 

영국국교의 탄생은 16세기 중반입니다.

헨리 8세가 왕후 캐더린과 이혼하려고 했으나 교황이 이를 허락하지 않자

1534년 영국교회를 로마카톨릭으로부터 독립시켜 영국교회의 수장은 영국국왕이라고 선포하였습니다.

 

최초에는 로마카톨릭과 다를 바 없었으나 크랜머 대주교에 의해서 많은 개혁이 이루어집니다.

이는 루터와 캘빈의 종교개혁에 크게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헨리8세가 죽고 그의 딸 메리여왕이 즉위하자 이 개혁은 후퇴하고 관련자들은 모두 화형에 처해지거나 추방을 당합니다.

덕분에 "유혈의 메리"라는 별명을 얻지요.

5년 뒤 왕위를 이은 이복 동생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은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 로마카톨릭에 맞서기 위해서 다시 개혁파들을 옹립합니다.

하지만 이때부터 카톨릭과 개혁신앙(현재의 개신교)의 중간 정도 성격을 지니게 된 영국국교를 넘어서

순수한 신앙을 주장하는 청교도(Puritan)들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국가권력에 의지했던 영국국교회는 당연히 청교도들을 핍박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박해가 지속되자 결국 청교도들은 종교의 자유를 찾아.. 1620년 May Flower 호를 타고 아메리카 대륙으로 떠납니다.

 

그런데.. 캐나다는 미국과는 달리 영국국교회가 뿌리를 깊게 내렸습니다.

미국은 영국으로부터 일찍 독립했고 청교도 정신에 의해서 지탱되었다면

캐나다는 영국으로 부터 늦게 독립하였고 아직도 연영방이기 때문 일 것입니다. 

 

 이 교회의 목사님들 중 John Stuart 목사님이 가장 유명하신 목사님이신가 봅니다.

 

자.. 들어가 볼까요?

헐.. 문이 닫혔군요. ㅠㅠ

분명 4시 반까지라고 했는데.. ㅠㅠ

 

포기하고 한바퀴 돌아봅니다.

 

상당히 큰 건물입니다.

성 조지 영국국교회는 1792년에 창립되어 1825년에 현재 자리에 교회건물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1899년에 화재로 소실되어 1900년에 다시 지은 것이 현재의 건물입니다.

 

교회 옆에 있는 이 건물이 -  아마도 교회에 딸린 부속 건물같은데.. - 더 고풍스러워 보입니다.

 

다시 킹스턴의 거리를 걷습니다.

비가 촉촉히 옵니다.

 

제국생명 보험회사.. ^^

이런 곳은 오래된 건물의 외관은 그대로 두고 내부만 리모델링 해서 씁니다.

 

뭐하는 집일까요?

 

고풍스러운 호텔입니다.

이런 호텔에서 자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성 바울 영국국교회입니다. 

 

여기도 많많지 않은 역사를 지닌 듯 합니다.

 

이 교회는 Molly Brant 목사님이 유명하신 분인가 봅니다.

 

이 건물의 정체는 뭘까요?

 

Armouries가 무기고 또는 훈련소인데..

The princess of Wales own regiment.. 웨일즈의 공주 연대인가요? -o-

이 곳은 The pricess of Wales 연대본부입니다. Canadad의 Primary Reserve infantry regiment 즉 예비군(?)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명칭은 훗날 Edward 7세가 된 Wales의 왕자가 Denmark의 공주 Alexandra와 결혼할 때 그 기념으로 명칭을 받았다고 하네요.

 

참고로.. 킹스턴에는 캐나다 육군사관학교가 있습니다.

자.. 더 늦기 전에 어디로든지 가야하니.. 서둘러야합니다.

 

ps 제가 현재 캐나다라서 이웃님들 방문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인터넷이 느려서 사진들을 많이 올리지 못하고 짧게 짧게 끊어야할 것 같습니다. -o-

ps 혹시 추천하셨다면 꼭 댓글을 남겨주세요. 제가 게을러서 댓글이 없으면 추천했는지 잘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