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ada/동부 일주(11)

캐나다여행#013 - 오색찬란한 오타와 노트르담 성당

캐나다제이슨 2011. 8. 29.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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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도운하(Rideau Canal)을 따라 움직이는

리도역사가도(Rideau Heritage Route)의 종착지는..

바로 캐나다의 수도인 오타와(Ottawa)입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캐나다의 수도를 잘 모르고 계십니다. ^^

보통 토론토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고..

몬트리올이나 밴쿠버로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도 그럴 수 있는 것이..

캐나다의 첫 수도는 킹스턴이었고

두번째 수도는 토론토..

세번째 수도는 몬트리올..

그리고 마지막 + 현재의 수도가 오타와입니다.

 

지리적으로 오타와는 온타리오 주에 속해있지만 퀘백 주 바로 옆입니다.

또한 미국으로부터 상당히 떨어져 있기 때문에 미국의 침공에 대비하기도 용이합니다.

이런 지리적 요건 때문에 1857년 캐나다의 최종 수도로 지정되었습니다.

 

차를 몰고 오타와로 갈 경우..

공공 주차장을 이용해서 주차해 놓고 걷는 것이 좋습니다.

별도의 주차장이 없는 명소들이 많고 있다고 해도 상당히 비쌉니다~

더욱이 일방통행이 많아서 운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장 넓은 주차장은 국회의사당 앞에 있는 World Exchange Plaza 주차장입니다.

 

주차를 해 놓고.. 오타와 시내를 헤메입니다.

오타와의 원래 이름은 Bytown이었습니다.

매우 작은 도시였지만 지리적 이점 덕분에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캐나다의 수도가 되었습니다.

Bytown은 당시 리도운하의 감독관이었더 John By 대령의 이름을 따아 지은 것입니다.

 

캐나다의 수도가 된 이후 이름이 오타와로 바뀌었는데..

이는 캐나다 인디언 중에 하나인 알곤퀸 인디언(Algonquin)말인 adawe에서 온 것으로

adawe는 to trade 즉.. "팔고 사기 위해"라는 뜻입니다.

 

오타와의 인구는 약 90만명..

주변 도시까지 합쳐도 약 130만명..

주민의 80%가 공무원인 그야말로 행정도시입니다.

 

오타와에 할당된 시간은 반나절.. ㅠㅠ

시간관계상.. 또 금전 관계상.. ㅋㅋ

서브웨이로 점심을 해치웁니다.

 

식사후 국회의사당에서 가서 투어 신청 해놓고..

그 짜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다른 곳에 가보기로 합니다.

 

국회의사당이야 당연히 봐야하고..

뭘 하나 더 건져야할런지..

다리 하나만 건너면 퀘벡의 가티노(Gatineau) 그리고 유명한 문명박물관..

캐나다 국립미술관, 국립 자연박물관, 전쟁박물관등도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볼 것은 많은데.. 시간이 한정되어 있으니.. ㅠㅠ

 

사실 오타와는 2박 3일은 해야 그래도 제법 건질 수 있습니다.

 

최종 결정은~ 바로 오타와 노트르담 성당입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조금 허메였습니다.

친절하게도 한 할머니가 길을 잘 가르쳐줘서 그래도 덜 헤매였습니다.

할머니 말에 의하면.. so bueatiful~ 이라고 하네요. ^^

 

1839년에 착공하여.. 1885년에 완공된..

짖는데 46년 걸린 겉보기에는 소박한 성당입니다.

 

파리의 노트르담이나 몬트리올의 노트르담보다 훨씬 소복한 모습..

 

이 곳에서는 실제로 미사로 진행이 됩니다.

 

자.. 그러면 들어가볼까요~

 

문을 열고 들어가자..

파란 천정이 눈에 팍 꽃힙니다. 매우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정말 오색찬한한 모습이 눈을 자극합니다.

매우 정교한 조각들.. 저절로 숙연해집니다.

 

카메라를 90도 돌려 찍어봅니다.

조명이 어두워서 밝은 렌즈 생각이 간절해집니다.

 

이래저래 찍어보지만.. 삼각대를 안 가져온 탓에.. ㅠㅠ

 

주변에는 요렇게 고상한 의자가..

 

뒤를 돌아봅니다.

 

스테인드 글라스를 통해서 쏟아지는 빛..

 

주변부와의 명암 차이가 엄청납니다.

 

양 옆으로 나 있는 창문마다.. 스테인드 글라스..

이 스테인드 글라스만 보면 저절로 한참을 바라보게 됩니다.

 

벽들은 화려한 조각들로 채워져 있고..

 

이렇게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 동상도 있습니다.

 

잠시 자리에 경건하게 한쪽 구석에 앉아봅니다.

 

뭐든지 대충 지은 것이 아닌..

여기저기 정성이 들어간..

물론 그간 여러가지 대체되고 또 유지보수 되었겠지만..

 

우리도 뭐든지 그렇게 지어 후대에 물려주면 좋겠습니다.

 

ps. 제가 캐나다에 있는 관계로 이웃님들 방문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ps. 혹시 추천하셨다면.. 이왕이면 댓글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