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22 - 시도 때도 없이 피는 제주도의 유채꽃
흐린 날씨 덕분에 일출을 보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광치기 해변을 떠납니다.
어딘가에 가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성산포를 떠나서 중문으로 가야합니다.
벌써 3일째 아침..
어렵게 얻은 휴가이니 부지런히 다녀야합니다~
하지만.. 자유로운 여행이니 가다가 멈춰서고 싶으면..
언제나 멈춰서면 됩니다. ^^
비록.. 40대 후반의 아저씨가..
혼자 카메라 메고 돌아다니는 것이 어색할지라도..
그리고 그 순간 눈에 들어온 것은?
유채꽃입니다.
그제서야 어젯밤 유채꽃밭을 발견하고 오늘 아침에 다시 찾아오리라 생각했었다는 것을 떠 올려봅니다.
예쁩니다..
그런데..
지금은 여행중인 계절은 초겨울.. -o-
비록 한겨울은 아니지만.. 겨울에도 유채꽃이 피어 있습니다.
보통 3~5월이 발화시기인데.. 그 꽃이 지금까지 피어 있는 것인지..
아니면 파종을 일부러 늦게해서.. 지금 꽃을 피운 것인지..
어쨌든 보는 사람은 즐겁습니다.
약간 각도를 올리면..
더 올리면.. ^^
유채꽃 밭을 뒤로하고 해변 산책로로 가봅니다.
멀리 보이는 오조갑문..
제주도와 성산포를 잊는 다리입니다.
쉽게 말하면 이 바다는 내항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성산일출봉이 큰 파도를 막아주니..
하지만 썰물 때는 요렇게 물이 많이 빠져버리니.. 큰 배 되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
해변을 살살 걸어봅니다.
푸드득 소리에.. 반사적으로 셔터를 눌러봅니다.
질서정연한 V 자는 아니로군요~~
드디오 아침..
오늘 아침은 우거지국이 되겠습니다. ^^
개인적으로 매콤한 우거지국은 가장 좋아하는 메뉴중에 하나입니다.
호텔로 돌아가는 길..
이제 짐싸가지고 나와서 버스를 타야합니다.
중문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면서..
그렇게 성산포에서의 시간들이 끝나갑니다.
허.. 초겨울인데..
역시 제주는 따뜻한 남쪽 나라입니다. ^^
ps 제가 캐나다에 있기에 이웃님들 방문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ps 추천하셨다면 이왕이면 댓글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