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여행#033 - 퀘벡 가스페지의 예쁜 교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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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시간을 달렸을까요?
어쨌든.. 퀘벡시티를 떠나온지도 몇시간이 흘러..
분명 가스페지 반도 내로는 진입한 것이 분명합니다.
세인트 로렌스 강의 건너편이 안 보이기 때문에..
분명 세인트 로렌스 만으로 바뀌었고..
그렇다면 분명 가스페지 반도입니다. ^^
슬슬 배가 고파집니다.
더 이상 운전하기도 어렵고.. 뭐라도 먹어야겠습니다.
그런데 뭘 먹어야하나요. ㅎㅎ
결론은? 버컹검인가요?
옛날에 신사복 중에 버킹검이라는 브랜드가 있었지요.
TV 광고에서 늘 끝 멘트가 "결론은 역시 버킹검입니다." 였습니다. ㅎㅎ
죄송합니다. 썰렁해서.. -0-~
저기 보이는 마을에 들려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기로 합니다.
어쩔 수 없이(?) 햄버거.. ^^
그나마 햄버거 가게같은 곳은 영어가 조금 통하는 편입니다.
여러가지 사정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는 해도 맥도날드의 신제품 앵거스 버거는 참 괜찮습니다.
그런데.. 하나는 세트로 하나는 그냥 버거만 시켰는데도 16.38$..
정말 캐나다는 미국에 비하면 너무 비싼 것 같습니다.
더욱이 퀘벡은 세금이 다른 주에 비해서 높기 때문에..
TPS는 연방정부에 내는 세금(5%)이고..
TVQ는 퀘벡정부가 갖는 세금(9%)입니다.
다른 주들이 HST 13%로 통일했는데도 퀘벡은 여전히.. 1% 주세를 분리해서 1% 더 받고 있습니다. -o-
간단한 점심을 마치고 나오는데.. 다시 비가옵니다. ㅠㅠ
퀘벡의 신호등은 저렇게 빨간 불이 여러개 보이는데..
좌회전, 직진, 우회전이 각각 따로 신호가 들어옵니다.
따라서 빨간 불이면 우회전도 하면 안됩니다. ^^
자.. 다시 달려봅니다.
계속 달리자니 지겨워서 오래된 교회 앞에서 잠시 멈춰봅니다.
벽돌의 구성이.. 참 재미있습니다.
지은지 160년 정도 된 교회네요.
불어를 모르니 해석은 안되지만.. 역사적으로 꽤 의미가 있는 듯 합니다.
유유히 흐르는 세인트 로렌스 강?.. 여기는 민물과 짠물이 반쯤 섞여 있을 듯 합니다.
제발.. 날씨가 개여야하는데..
세인트 로렌스만은 이제 확실히 바다의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기 보이는 바다는 이제 대서양이라고 봐도 되겠지요?
끊임없이 나타나는 작은 마을들..
운전이 지루해지자 이 마을을 한바퀴 둘러보기로 합니다.
상당히 멋스러운 교회네요.
하지만.. 마을마다 교회가 있으니 감흥은 갈수록.. ㅎㅎ
자.. 달리자.. 달리자..
날씨가 개이기는 커녕.. 오히려 짙은 안개까지.. ㅠㅠ
아.. 길은 좋지만 날씨가 영 도와주지를 않습니다.
그나마 이렇게 바다라도 보면서 달리면 조금 낫지만..
멀리 보이는 풍력발전기조차.. 흐린 날씨 덕분에 무엇인가 아쉽습니다.
한참을 달려도 바다가 떠날 생각을 안하니..
분명히 가스페지 반도 안으로 들어온 듯 합니다.
20번 국도..
퀘벡시티에서 세인트 로렌스강과 세인트 로렌스만을 따라 대서양으로 달리는 도로..
완전히 오늘은 하루 종일 로드 무비입니다. ㅎㅎ
100년 정도된 교회..
교회 사진은.. 그만 찍으려다가..
잠시 휴식하면서 또 한장 찍어봅니다.
퀘벡의 주민들은 대체로 카톨릭이 많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고 하네요.
자.. 이제 드디어 가스페지의 본 모습이 들어날 차례입니다.
ps 혹시 추천하셨다면 이왕이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댓글 없으면 추천하셔도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