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47 - 환상의 해수욕장, 제주도 협재
둘째라서 서러웠던 가파도를 떠나서..
제주시 쪽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가파도.. 5월이면 청보리가 피기시작할텐데..
다시 한번 꼭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그렇게 모슬포를 떠난 버스는..
제주도의 서해안을 따라 달립니다.
사실.. 제주도의 서해안도 정말 볼 것이 많지만..
모두 다 들릴 수는 없는 법이니..
더욱이 배낭매고 버스여행할 때는 더욱 더.. ^^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올레길 덕분에..
50이 다된 아저씨가 혼자서 배낭여행하도 별로 이상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ㅎㅎ
버스탈 때도 제일 앞자리..
유일하게 사진 찍을 수 있는 곳입니다.
비록 유리창 너머일지라도.. ^^
55mm로 당겨야 간신히 이렇게 찍힙니다만..
아무래도 버스의 흔들림이 강해서 조금 떨립니다.
그래서 사진들이..
결국 포기하고 맙니다. ^^
자.. 드디어 한림면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협재 해수욕장으로 후다닥 뛰어가봅니다.
짠~ 하고 나타난 협재해수욕장..
밀물 때라서 썰물 때의 느낌과는 완전히 다르네요.
그래도.. 바다색하면 정말 좋습니다.
특히 초겨울의 늦은 오후인데요.
서쪽 하늘은.. 이렇게 서서히 해가 지려고하는데..
그런데.. 빛내림이?
한적한 해변..
겨울은 겨울입니다.
비양도... 저 섬에도 가봤으면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잠시.. 멍하니 바다와 비양도를 바라봅니다.
참.. 좋습니다.
제주도에는 좋은 해수욕장이 많지만..
굳이 하나를 뽑으라면 협재해수욕장을 뽑는데 주저하지 않을 듯 합니다.
호.. 서쪽 하늘의 빛내림이 만만치 않습니다.
포스팅 제목을.. 해수욕장으로 해야할지.. 빛내림으로 해야할지 헛갈립니다. ^^
그래도 이런 바다..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
하지만.. 역시 이쪽 하늘도 만만치 않기에.. ㅎㅎ
음.. 빨리 금능 해수욕장 쪽으로 건너가봐야겠습니다. ^^
정말.. 이 바닷색.. 겨울만 아니라면 그냥 풍덩해버리고 싶습니다~
자.. 이제 저 언덕을 넘어 금능해수욕장으로 가봐야지요~
협재 해수욕장과 금능해수욕장은 요렇게 바로 붙어있습니다. ^^
ps 추천하셨다고요? 그렇다면 이왕이면 댓글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