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심천#18 - 손각대라도 예쁘게만 나오는 홍콩 야경
드디어 스타페리가 침샤추이에 도착했습니다.
역시나.. 사람들이 바글바글..
이건 원 구경은 커녕 사진 찍을 자리도 아예 없습니다.
어차피 삼각대도 없지만..
삼각대 놓을 장소조차도 아예 없습니다.
정말 인산인해입니다~
음.. 고민이 됩니다.
사실.. 여기 침사추이 스타의 광장에서 야경을 보기로 결정한 것은..
심포니 오브 라이트(Symphony of Light)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그 시간이 그리 멀지 않아서 그런지..
정말로 사람들이 많습니다.
시계탑을 놓고 연습 연습..
역시 무리로군요 ㅠㅠ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서
최대한 정성을 다해 찍어봅니다만.. 역시 장노출이 아니라서 한계가 있습니다.
다시 한장..
또 한장..
하지만 장노출에 대한 욕심이 불끈불끈 살아만 납니다.
Excuse me를 연발하며..
조리개를 조인 뒤 몸을 기둥에 기대고 두 팔을 난간에 고정시켜서 장노출에 나서봅니다.
지나가는 유람선의 불빛이 화려하게 늘어졌고.. 그 뒤 불빛 하나도 쪼개졌습니다.
작은 배가 지나가길래 다시 한번..
삼각대 없이 하는 장노출은 정말 힘이 듭니다.
혹시 야간 장노출을 전혀~ 모르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F 값을 8~16 사이로 놓으시되 삼각대가 없어서 손각대라면 F8이 좋아요~
노출은 삼각대가 있다면 적절하게~ 없어서 손각대라면 생각보다 어둡게..
셔터타임은 삼각대가 있다면 마음대로~ 없어서 손각대라면 조금 짧게..
ISO는 삼각대가 있다면 가능한 낮게~ 없어서 손각대라면 할 수 없이 높게.. ㅋㅋ
다시 일반 모드로..
정말 사람들 많습니다.
머리들 보이시나요? ㅎㅎ
곧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한다고 해서 잔뜩 기대를...
음... 생각보다 시시..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런지.. ㅎㅎ
그래서 쇼가 채 끝나기도 전에 자리를 떠납니다.
저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움직이면.. 으아아아아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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