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장 이슬람 졸업까지 한 학기를 남겨놓고, 김대원은 또 다시 휴학했다. 비행기에 올랐다. 요르단이었다. 이슬람을 알아야 기독교를 안다고 누군가 말했다. 늘 그렇듯이 이번에도 할아버지가 말없이 비행기 표를 사주시고, 충분한 용돈을 주셨다. 암만의 모스크를 찾아갔다. 이맘을 만났다. 이름은 유세프였다. 수염이 풍성했다. 눈빛이 진지했다. "코란을 공부하고 싶습니다.""환영합니다." 유세프는 성실한 선생이었다. 매일 코란을 가르쳐줬다. 대원은 아랍어를 조금씩 배웠다. 헬라어보다는 나았다.한 달쯤 지났을 때 대원은 코란에서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아담이 등장했다. 조금 있다가 에녹과 노아도 나왔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마엘, 야곱과 요셉도 출연했다. 아브라함이 아들을 바치는 장면에서는 그 중 누구인지 명시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