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떡 쇼핑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타이페이로 돌아가기 위해 기차역으로 갑니다.
올 때는 신성역에서 내렸지만..
갈 때는 식당에서 더 가까운 화련역으로 갑니다.
화련시는 환련현에서 가장 큰 도시이기 때문인지 화련역도 꽤 크네요..
호텔이 타이페이가 아닌 도원에 있기 때문에 버스타고 기차타고 다시 버스타고..
도착하면 11시는 될 듯 합니다. --;
화련.. 타이완까지 와서 여기를 못 보고 가면 후회할만한 곳이었던 것 같습니다.
기차는 출발 준비..
그렇지만 시간은 아직 여유..
덕분에 타이페이 가는 동안 군것질할 것을 사러 건너편 매점까지 갑니다.
그런데 이런.. 과자를 한 개 집고 내미니..
간이매점이라서 가격표시되는 것이 없는지 판매하는 아주머니 뭐라고 말로 떠듭니다. --;
유일하게 대충 알아들은 단어가.. 싼~~~
이, 얼, 싼, 쓰.. 순서니까..
대충 3X원 이라는 것 같습니다.
50원짜리 동전 내미니.. 잔돈 거슬러줍니다. ㅎㅎ
과장 한 봉지 우리 나라돈 1000원이니 비슷한 것 같습니다.
기차에 앉아서 졸다가... 깨다가..
밖은 이미 컴컴.. 아무것도 안 보이고..
한자는 알아도 그 것이 문장이 되면 해석하기기 어렵네요. --;
그렇게 졸다가 어떤 아주머니가 깨웁니다.
다른 팀 가이드인데.. 그냥 우리도 깨워줍니다.
이번에 내린다고.. ㅎㅎ
이런 것이 패키지 여행의 장점입니다.
마음 놓고 푹.. 졸아도 됩니다.
잠시 후 우리 가이드가 나타나고 다들 깨어 있는 일행을 보고.. 다시 말해줍니다.
이번에 내린다고.. ^^
그렇게 타이페이 역에 도착..
기차로 3시간 반을 달려왔더니..
슬슬 무엇인가 당깁니다.
잠깐 오뎅이라도?
식당 메뉴가 야식 한번 해보라며 유혹을 합니다.
그렇지만.. 패키지는 단체 행동.. --;
시민대도~ 버스타러 갑니다.
ISO 400, 노출 시간 1/6초.. 아무래 OIS가 있어도 1/6초는 무리군요. -o-
타이페이 역의 야경.. 삼각대가 없으니 그냥 팍 찍습니다.
하기사 삼각대 있어도 단체 행동이라 그럴 시간도 없지만..
어쨌든 밤 10시의 모습입니다.
버스에서 한장..
중국이나 타이완에서는 호텔을 반점이라고 표시합니다.
우리는 반점하면 중국집이 떠오르는데..
옛날 중국에서 반점이 여관겸 식당이었기 때문에 그런 듯 하네요.
옵션투어로 맛사지 받으러 가자고 하는데..
반대에 2표를 던졌더니..
바로 호텔로 갑니다. 조금 미안하기도 합니다만.. -o-
타고가다가 필랑을 파는 조그만한 그러나 언뜻 봐도 이상한 가게들을 지나가는데..
아쉽게도 사진 찍는 것에 실패.. 달리는 버스에서 야경 찍기는 참 어려운 듯..
필랑은 야자수처럼 생긴 그렇지만 야자수보다는 조금 작은 나무의 열매인데..
이 열매를 약간 가공해서 버스 기사들이 껌 대신 씹는다고 합니다.
이 열매를 씹으면 졸음이 안 온다고 하네요.
문제는.. 필랑의 소비층이 버스 기사이다 보니..
파는 사람들이 전부 야시시한 복장을 한 젊은 처녀들입니다. --;
어쨌든 11시에 도착한 호텔.. 그래도 그냥 자기는 아깝지요. ^^
글/사진 : 제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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