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Canada/Ontario(10)

캐나다#12 - 토보모리(Tobermory) 빅터브(Big Tub)에서 바라 본 휴론 호

캐나다제이슨 2010. 9. 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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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트레일의 번트 포인트 뤂 한바퀴를 무사히 마치고..

다시 요트 마리나 쪽으로 왔을 때..

이미 크루즈는 떠나고~

 

물론 표를 미리 사 놓지는 않았었지만..

아마.. 미리 표를 사 놓았다면  엄청 억울할 뻔했겠지요? ㅎㅎ

 

마지막 남은 크루즈는 sunset cruise..

돌아가는데 필요한 시간을 저녁 먹는 것까지 생각한다면 적어도 4시간 반..

sunset cruise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은 무리입니다.

덕분에.. 이 크루즈를 타고 1박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 됩니다.

 

인터넷 상에 빈 방이 없어서 숙소 예약을 못 했기 때문에..

당일치기를 예정하고 왔습니다.

덕분에 갈아 입을 옷도 없고.. 세면 도구도 없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vacancy가 반짝반짝 거리는 모텔(?)들이 몇 개 있네요.

 

세면도구야 아깝지만 사면 되고..

옷이야.. 하루 더 입으면 되고..

그렇다면 1주일 일정 중에서 어디를 빼지? --;

 

그렇게 고민을 하다가..

"여행은 미련이 남아야 한다"라는 우리의 생각에 걍.. 돌아가기로 합니다. ㅎㅎ

그렇지만 그냥 갈 수는 없지요.

차로 갈 수 있는 곳을 돌아봐야겠지요?

 

일단 지도에 나와 있는 Big Tub로 가 보기로 합니다.

 

빅 터브(Big Tub)에 도착했습니다.

우리 말로 해석하면.. "큰 통" 이네요.

여기는 등대로 유명한 가 봅니다.

 

저기 하얀 등대가 보입니다.

 

호.. 여기 벤취에 앉아서 눈 앞에 펼쳐진 휴론 호(Lake Huron)를 감상하면 되는군요.

 

저를 찍으시나요? ^^

 

이렇게.. 길게 inlet이 형성되어 있어서.. Big Tub인가 봅니다.

아이는 잠수하면서 물놀이를 즐기고.. 엄마는 지켜봅니다.

 

초반 3~4M정도는 수심이 매우 얕습니다.

 

풍덩~ 하고 싶지만..

 

휴런 호..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에 접한 5대호 중에서 세번째의 크기를 가진 호수입니다.

 

아무래도 온타리오 호나 미시간 호처럼 근처에 대도시도 없다보니..

이렇게 물이 맑은 것인지..

 

호숫가는 모두 private..

 

저런 곳에 별장 하나 지어놓고 살고 싶네요. ^^

 

등대는.. 사용을 하는 것인지..

상태는 조금~

 

이번에도 읽은 척하고..

 

그만.. 작은 숲으로 형성된 다른 길로 돌아갑니다.

  

찾아가는 길이 조금 헛갈리는데..

토보모리 다운타운(?)에서 빅터브를 가려면 요렇게 가면 됩니다.

 

자.. 이제 어디로 갈까요?

고민고민하다가.. 토보모리를 떠나 브루스 반도내의 남쪽에 위치한 다른 town들도 들려보기로 하고..

남쪽으로 기수(?)를 돌립니다.

 

글/사진 : 제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