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Other Story/봉사

아프리카에서 온 편지

캐나다제이슨 2010. 12. 31. 06:44

2010년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10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2010년의 마지막 날

원래 "여행"과 관련된 것만으로 블로그를 구성하는 것이 원칙이기는 하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기존의 여행이 아닌 뭔가 더 뜻 깊은 포스팅으로 마무리하고 싶어졌습니다.

 

블로그 자체에 대한 review를 실어보고도 싶었지만

더 뜻 깊은 것을 찾다보니 한가지 생각이 스치듯 지나갔습니다.

오늘은 용기를 내어 "아프리카에서 온 편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제이슨과 메리언에게는 아프리카에 사는 아들이 한명 있습니다.

이 아들은 아프리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제이슨과 메리언은 아직 아프리카에 가 본적이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아프리카에 사는 이 흑인 소년은 제이슨과 메리언이 오래전부터 후원하고 있는 아동입니다.

 

아프리카 남서부에 위치한 작은 나라 스와질랜드

북쪽, 서쪽 그리고 남쪽으로는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접해 있고 동쪽으로는 모잠비크와 접해 있는

남북길이 177km, 동서너비 137km이며, 총인구라고 해보았자 100만명인 나라입니다.

국민의 1/3이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식수 문제, HIV와 AIDS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이 곳에도 많은 분들의 도움을 통해 환경이 개선되고 있으며

아이들과 결연하여 그 아이들이 학교를 마칠 때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제이슨과 메리언이 후원하는 곳 중에 하나인 World Vision입니다.

 

그간 받은 서신들..

제이슨과 메리언도 가끔 편지를 쓰지만 자주 써 주지 못해서 미안할 뿐입니다.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아이의 모습이 눈 앞에 선합니다.

 

아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많은 분들이 소리소문도 없이 좋은 일들을 많이 하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아직 여러가지 사정으로 엄두를 못 내고 계신분들도 있으리라 봅니다.

 

제이슨은 평범한 직장인이고.. 메리언은 평범한 가정주부입니다.

제이슨과 메리언의 지출 우선 1순위가 뭘까요?

제이슨은 늘 여행을 갈망하고 꿈꾸고 여행블로그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년 1~3회 해외여행을, 한달에 1~2회 국내여행을 다녀오고 있기에

여행과 관련된 비용이 전체 수입의 상당한 비율을 차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제이슨과 메리언의 지출 우선 1순위는 여행이 아닙니다.

제이슨과 메리언의 지출 1순위는 "기부"입니다.

우리나라에.. 스와질랜드에.. 키르키즈스탄에.. 알지 못하는 곳에.. 간접 지원비로.. 이 모양으로 저 모양으로..

어떤 이에게는 정기적으로 어떤 이에게는 부정기적으로..

1만원, 3만원, 5만원, 10만원, 20만원.. 사정에 따라서 때에 따라서..

섬기는 교회를 통해 간접지원하는 비용까지 생각하면 여행지출을 능가합니다.

 

이렇게 돈 많이 드는 현대사회에서 어떻게 그렇게 사냐고요?

다 살게 되어 있습니다~

조금 더 넓고 좋은 아파트, 조금 더 좋은 차, 조금 더 좋은 새 옷 한벌, 조금 더 좋은 외식 한끼

다만 우선 순위의 문제일뿐입니다.

지난 2008년말 불어닥친 금융위기로 인해서 년봉이 30%나 삭감되었을 때도 우선 순위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비록 아직 신앙이 성숙하지 못해서 남의 귀감이 될만한 것들이 거의 없지만..

그래도 제이슨과 메리언은 기독교 신자이기에 포기할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부끄럽게도 주제 넘는 자랑이 되어버렸지만.. -o-

이 글을 읽은 분들 중 아직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서 도움의 손길을 뻗고 계시지 못한 분들에게 권면하기 위해서

용기를 내어 적어보았습니다.

 

아름다운 기부의 삶을 원하는 분들을 위해 몇 군데 단체를 소개합니다.

 

https://www.worldvision.or.kr

월드비전입니다.

1950년 한국 전쟁 고아들을 돕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1995년 현재의 이름으로 개명되고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활동되고 있습니다.

 

http://www.compassion.or.kr

컴패션입니다.

1952년 한국 전쟁 고아들을 돕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2003년 우리나라는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바뀌었습니다.

 

http://www.goodneighbors.kr

굿 네이버스입니다.

1991년 3월 설립 때부터 우리나라에서 태동된 국제구호개발NGO입니다.

 

https://www.beautifulfund.org

아름다운 재단입니다.

2000년 8월에 시작되었습니다.

 

http://www.chest.or.kr

사랑의 열매입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지만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합니다. ^^

 

http://www.unicef.or.kr

유네스코입니다.

너무나 유명한 UN 산하 기구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음 뷰 애드와 이벤트로 생긴 다음 캐쉬는 어디에 쓰시나요?

 

http://hyphen.daum.net

다음에서는 고맙게도 "하이픈"이라는 통로를 통해 다음 캐쉬를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하고 있네요. ^^

 

 

이왕 말 나옴 김에.. ^^

 

마음만 먹으면 도움은 쉽습니다. ^^

 

봉사중인 메리언~ 봉사는 그 자체가 기쁨입니다.

그런데 메리언은 어디 있을까요?

제 포스팅을 쭉 보아오셨던 분은 금새 아시겠지요?

 

재정적인 여유가 없다면.. 시간으로 봉사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읽은 모든 분들!

2010년의 마지막을 뜻 깊에 잘 보내시게 되기를 바랍니다. ^^

 

글/사진 : 제이슨

 

"사회" 베스트에 올랐네요.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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