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Ottawa)로 가는 길은..
점점 맑아지는 날씨 덕분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여행에서 날씨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합니다.
늘 가는 곳이라면 몰라도..
어쩌다가 가는..
어쩌면 일생에 딱 한번 뿐인 기회일수도..
그런 기회에 날씨가 우중충하면 아무래도 그렇습니다. ^^
지금 오타와로 가는 길은 리도 역사 가도(Rideau Heritage Route)입니다.
그리고 잠시 후 그 중심지 스미스폴스(Smith Falls)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마을 이름에 왜 Falls가 들어갔을까 궁금해집니다. ㅎㅎ
하지만 이 곳 사람들의 작명하는 방법을 미루어보아..
폭포가 없을 확율은 매우 높습니다~
킹스턴(kingston)에서 흐렸던 날씨가 이렇게 변했습니다.
진작.. 이랬으면 킹스턴도 참 화사하게 나왔을텐데..
자.. 드디어 스미스폴스에 도착했습니다.
스미스 폴스는 리도 운하의 중심지입니다.
인구는 9천명 정도로 작은 타운입니다만..
한 때는 매우 중요한 마을이었습니다.
1850년대.. Brockville & Ottawa 라는 회사와 Grand Trunk Railway라는 당시에 가장 컸던 기차회사들이..
이 리도 운하를 따라서 기찻길을 만들고 이 곳에 기차역을 각각 세웠습니다.
물론 지금은 다 박물관이 되었습니다만.. ^^
스미스 폴스라는 마을의 이름은 Thomas Smyth라는 사람으로부터 나왔는데..
그는 영국 귀족으로 약 400에이커(1.3km X 1.3km 정도)의 이곳 땅을 하사받았다고 합니다.
이곳은 combined lock이라는 시설이 있는데 호수가 있어서 배가 오랫동안 머무룰 수도 있는 곳입니다.
해석은.. 음.. "복합 갑문" 정도로 해석해야하나요? --~
갑문은 요렇게 생겼습니다.
오른쪽의 수면이 왼쪽의 수면보다 당연히 높습니다.
근처를 배회하자 또 다른 설명이 나옵니다.
물이 차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고 배가 지나갈 수 있도록 설계한 것 같습니다.
아래를 내려다 찍으니 아찔합니다.
저기 계단이 있네요~
내려가서 찍으면 요렇게 보입니다.
반대쪽에는 Comfort Inn이 보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도 몇 번 묶었는데.. 확실히 Holiday Inn보다는 못한 것 같습니다.
물론 위치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다시 계단을 타고 올라가 공원쪽으로 걸어가봅니다.
호수 쪽으로 가자 돌아보자 마을도 보이고 방금 전의 다리도 보입니다.
조금 더 걸어가면.. 요렇게 공원도 나옵니다.
공원 이름은 Victoria Park입니다.
조금 당겨보니.. 놀이터에 비행기가 전시되어 있군요. ㅎㅎ
이 나라는 놀이터에 비행기도 갖다 놓나 봅니다. --~
공원 나무 밑에는 요렇게 꽃이 심겨져 있고..
나팔꽃일까요?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다시 다리로 돌아가는 길..
설마 요것 때문에.. Fall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아니겠지요?
하루 정도 묶으면서..
The Heritage House Museum(Ward House)과 리도 운하 박물관도 방문해보고 싶지만..
그렇게 하다가는 오늘 중으로 오타와에 못 갈 것 같습니다. ^^
글/사진 : 제이슨
ps 제가 캐나다에 있는 관계로 이웃님들 방문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인터넷이 어떨 때는 너무 느려서 방문하려고 해도 안될 때가 많습니다~
ps 혹시 추천하셨다면 가능한 댓글을 남겨주세요~ 제가 게을러서 또 인터넷이 느려서 댓글이 없으면 추천해주셔도 잘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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