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로각 협곡의 두번째 포인트는 자모교(慈母橋:현지명 치무챠오)입니다.
자모교는 장개석총통의 아들이 지은 이름인데.. 사연이 깊습니다.
장개석총통은 본부인하고 이혼하고 송미령여사와 재혼하게 되는데..
두 사람 사이에는 아이가 없었습니다.
(기억이 안나시면.. 옆을 click - http://blog.daum.net/jayslee/18120596 )
유일한 혈육은 첫 부인과의 사이에서 얻은 아들인 장경국(蔣經國:현지명 장징꿔)이었는데..
이 분이 행정원장으로 있을 때 태로각 협곡의 도로 공사를 사실상 진두지휘했다는데..
공사를 하던 인부의 편모가 공사 나간 아들을 매일 같이 기다리다가..
태풍에 휩쓸려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이를 기리면서 어릴 때 헤어진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간이 오그라 들수 밖에 없던 버스에서 내리고.. ^^ (메리언 사진)
여기는 그래도 주차 공간이 꽤 있습니다.
자모교..
다리 자체는 그렇게까지 멋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 협곡 안에 이런 다리를 지었다는 것.. 인간은 참으로 위대합니다.
태로각 협곡은 길이 크게 두개가 있는데..
옛날에 지은 도로와 최근에 다시 개통한 도로입니다.
옛 도로는 훨씬 좁았다는데.. 이 협곡을 가까이서 볼 수는 없었다고 합니다.
자모정..
함 올라가야지요.. ^^
조금 높아졌다고 이렇게 각도가 변합니다.
녹색에 둘러 쌓인 빨간색 다리가 도드라져 보입니다.
뒤를 돌아보니 울창한(?) 산림이.. ^^
메리언도 한장.. (메리언 사진)
메리언도 뒤 돌아서 한장 (메리언 사진)
연자구에서 보았던 돌 계곡은 여전하고.. (메리언 사진)
아찔한 계곡도 여전합니다. (메리언 사진)
제이슨도 다시 계곡을 찍어봅니다.
저 길을 버스들이 무서운 속도(?)로 달리니.. 간이 콩알만해질 수밖에요.. ㅎㅎ
저게.. 대부분 대리석이라고 하던데..
일본 사람들이 타이완에서 철수할 때 태로각을 통째로 가져갈 수 없어서 분통해 했다고 합니다. --;
다시 다리 쪽을 보니.. 저 쪽에도 정자가? 사람들은 바글바글?
다리를 건너가면서..
날씨는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 같고..
새들은 비를 피하기 위해서 어디론가 날아가고~
이쪽 정자 이름은 난정이네요.
난정에서 바라본 협곡..
조금 무섭네요. ㅎㅎ
자세히 감상하고 있으니 참.. 묘하게 생겼다는 생각이 듭니다.
난정에서 바라본 자모교..
반대 쪽 협곡은 다소 높이가 줄어든 느낌도 있네요.
더 감상하고 싶지만 약속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
그럼 다음 장소로 이동~
글 : 제이슨, 사진 : 제이슨/메리언
[2010.05.27] Photo/동영상 Best에 선정되었네요. ^^
메리언이 찍은 사진으로는 처음입니다. ^^
'Asia > Taiwan(10-1)'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타이완#17 - 찹쌀떡으로 유명한 화련 (0) | 2010.06.01 |
---|---|
타이완#16 - 화련 태로각 협곡 장춘사의 슬픈 사연 (0) | 2010.05.28 |
타이완#14 - 화련 태로각 협곡 연자구의 비경 (0) | 2010.05.26 |
타이완#13 - 순수함을 전해준 아미족(阿美族) 민속공연 (0) | 2010.05.25 |
타이완#12 - 화련 석지실에서 본 화려한 옥조각들 (0) | 2010.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