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돌들(?)을 구경하고 들린 곳은..
석지실 바로 옆에 있는 아미족(阿美族:현지 발음 아메이) 민속공연장입니다.
타이완은 해변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산지이고
따라서 타이완의 원주민이라고도 할 수 있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고산족들입니다.
화련지방에도 여러 민족이 있는데 그 중 가장 큰 민족이 바로 아미족입니다.
물론 이제는 대부분 타이완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아무래도 한족들에 비해서 경제적으로는 어렵게 산다고 합니다.
남도극장.. ^^
그런데 왠 카누와 돌고래?
조금 남루해보이지만..
그림으로 봐서는 꽤 까무잡잡한 사람들이 등장할 것 같은데..
그런데.. 여기 한자를 왼쪽부터 썼네요.. ^^?
아직 시작전..
배터리 아끼려고 플라쉬 안 터트리고 ISO 800까지 높이고 최대한 숨죽이면서 찍어보았지만.. --;
조명이 매우 환한 것 같지만 1/3"로 찍어서 그렇지 사실은 어둠 컴컴.. -o-
남자 무희들의 춤으로 시작되고..
아무리 ISO를 높혀도 도저히 셔터 스피드가 확보되지를 않아서 할 수 없이 플래쉬 키고..
이어 여자들까지 합세..
생각보다는 춤들은 단순..
그런데.. 생각보다 피부들이 뽀얗습니다.
아니 한국사람들의 평균보다 더 뽀얀 것 같습니다. --;
잠시 후에는 부채 등장..
메리언도 연신 플래쉬 터트리고..(메리언 사진)
어째.. 메리언의 사진이 더 잘 찍힌 것 같습니다. ^^(메리언 사진)
다소 민망했던 남자무희들의 춤.. ^^
여자분들은 좋아했으려나요?
역시.. 여자들의 춤이 조금 더 나은 듯 합니다. ㅎㅎ
농사를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춤들은.. 일정한 테마를 가지고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메리언 사진)
추수의 기쁨은.. 해 본 사람만이.. ㅎㅎ
아무래도 원주민의 삶은 소박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메리언 사진)
추수가 끝나고.. 오색 깃발 준비..(메리언 사진)
오르락 내리락..
갖가지 모양을 만듭니다.(메리언 사진)
그 다음에는.. 두 사람이 하이라이트..(메리언 사진)
무대는 곧 결혼식으로 이어지고..(메리언 사진)
배터리 아끼려고 최대한 플래쉬 자제하고.. 덕분에 메리언이 찍은 사진이 많이 실렸습니다. ㅎㅎ
참고로 제이슨 카메라는 삼성 NX10이고 메리언은 Canon Powershot 5SIS입니다. --;
30분도 안되는 짧은 공연이었지만..
아미족의 피부가 너무 뽀~해서 놀라고..
사냥, 농사, 추수, 축제 그리고 결혼까지 상업성 짙기는 했지만..
그래도 뭔가 모를 순수함과 담백함이 느껴지던 공연이었습니다.
아마도.. 그들이 재현한 그네들 선조들의 모습이 그랬었던 것 아닐런지요..
공연 끝나고 앞 마당에서..
단순한 붉은 색과 그 뒤 어렴풋한 녹색..
아마도 옛 고산족들처럼 그렇게 단순한 삶이 더 행복했을런지도요..
글 : 제이슨 사진 : 제이슨/메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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