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면 한가지 버릇 중에 하나가..
일찍 일어나서 숙소 주변을 한바퀴 산책하고 아침을 먹는 것입니다.
비록 전날 무척 피곤했지만..
어김없이 일찍 일어나..
도원(桃園:Taoyuan) 스카이 호텔을 나섭니다. ^^
일단 무작정 걷다가 뒤를 돌아봅니다.
멀리 호텔이 보입니다.
길 잊어버리면 안되니까.. 가끔 뒤돌아 봐야 합니다.
어지럽게 널려있는 입간판이 우리나라의 어떤 동네 사진을 찍어놓은 것 같기도 합니다. ^^
여러가지로 비슷비슷합니다..
다만 한글이 없다는 사실이.. ㅎㅎ
해 뜨는 쪽 사진마다 하늘은 하얗게.. 역시 아무 생각 없이 찍으면 이렇게 됩니다. --;
길 한번 건너주고..
이렇게 샛길로도 한번 빠져주고..
어딘가 우리 나라 같지만.. 어떤 면은 일본 같고..
그렇지만 여기는 분명 또 하나의 중국.. 또 하나의 중국 타이완입니다.
재미있는 신호등..
우리는 횡단보도 건널 때 파란불이 얼마나 남았는지 표시해주는데..
여기는 자동차를 위해 빨간불이 얼마나 남았는지 표시해줍니다. ㅎㅎ
더 재미있는 것은 횡단보도인데.. 파란 사람이 걸어가는 모습이 재현됩니다.
재미있다고 생각되어서 카메라를 들었지만 그때마다 지나가는 사람들..
나중에 찍자.. 그렇지만 결국 못 찍었습니다. --;
꽤 멀리 온 것 같습니다.
더 갔다가는 아침 굶을 수 있기 때문에 그만 돌아가야지요..
신기한 것은 식당들이 다 열었다는 것입니다.
중국사람들 집에서 식사안하고 잘 사먹는다고 하던데..
타이완 사람들도 아침부터 잘 사먹는다고 하네요~
식당에서 아침 준비하는 사람들 사진 찍고 싶었지만 용기가 안 나서 걍.. 생략. ㅠㅠ
어떤 것들을 파나?
꽤 먹음직스럽습니다~
아침 먹기 전인데.. 배가 무척 고파옵니다. ㅎㅎ
전골요리집인가 봅니다.
90원? 100원? 싸가면 90원이라는 것인지?
어쨌든 우리나라 돈으로 3400~3800정도.. 생각보다 쌉니다.
빨리 가서 호텔 아침 뷔페 먹어야지요~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마다 다 자기 스타일이 있습니다.
저는 어떤 면에서는 이런 포스팅이 더 즐겁습니다.
잘 알려진 관광지야 제 블로그가 아니더라도 더 잘 쓰여진 곳이 많은데다가..
이런 호텔 근처 아침 산책도.. 여행이니까요. ^^
글/사진 : 제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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