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Asia/Taiwan(10-1)

타이완#11 - 화련(花蓮:Hualien)으로 가는 기차에서 본 풍경

캐나다제이슨 2010. 5. 20. 08:11

둘째 날.. 타이완의 동쪽 땅 화련(花蓮:Hualien)으로 떠납니다.

화련은 타이페이에서 동남쪽으로 기차타고 3시간 정도 가야합니다.

 

타이완은 작은 섬이지만..

국토의 대부분이 산악지대이고 3,000미터 이상이 되는 산들이 많다고 합니다.

타이완의 중앙은 그런 산악지대이고

타이페이에서 화련으로 가려면 그런 산맥을 넘어가야 합니다.

덕분에 버스보다는 기차를 이용하여 많은 터널을 지난다고 하네요.

 

참고로 타이완에서 가장 높은 산은 옥산으로 해발 3,952m라고 합니다. -o-

 

아침 일찍(?) 먹고 도착한 곳은.. 타이페이역입니다.

 

이 건물이 우리나라 서울역에 해당하는 타이페이 역입니다.

 

기차 시간이 남아서 한바퀴 돌던 중 발견한 것..

뭔지는 모르겠지만 꽤 귀엽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

 

자.. 슬슬 들어갑니다.

일단 편의점에서 과자와 물좀 사고..

 

기차는 이렇게 지하에서 출발합니다.

 

타이페이(대북)입니다.

타이완의 지명은 보통 한자를 우리나라 발음으로 많이 부르지만 유독 타이페이는 대북이라고 왜 안 부르는지.. ^^?

 

기차를 널리 애용해달라는군요.. ^^

타이완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 한자(번자체)를 쓰기 때문에 그래도 읽기가 좋습니다.

현재 중국은 간자체를 쓰고 있어서 따로 공부하지 않으면 읽기가 힘들다고 하네요.

 

화련 1061, 북회선 자강 09:00 $ A 만 2분..

 

기차는 계속 들어오고..

 

떠나 가는데..

화련가는 기차는 7분이나 남았군요.

OIS 믿고 1/10초로 찍었더니 이런 사진이 나왔습니다. --;

 

비상구 표시는 어디나 비슷.. ^^

 

드디어.. 2분 남았습니다.

 

도착~ 빨리빨리 탑시다.

 

기차는 우리나라 무궁화 열차 정도의 느낌.

 

좌석은 요렇게 생겼습니다.

 

기차는 출발했지만 한동안은 지하를 못 벗어납니다. --;

 

 화장실.. ^^

 

남들도 요렇게 찍길래 나도 한번 시도..

 

지하를 벗어나 지상이 나타나자

얼마 안가서 창밖으로 타이완 고지대의 모습이 펼쳐집니다.

물 색깔 참 묘합니다.

 

이런 황토빛 계곡도 있고..

 

상당 기간 이런 누런 계곡은 계속 됩니다.

 

기차가 드디어 타이완의 동해에 도착했습니다.

이제부터는 바다를 따라 남쪽으로 쭉~ 내려갑니다.

 

도교 사원으로 보이는 건물들은 도시와 마을을 지날 때마다 나타납니다.

 

우리나라라고 우겨도 될만한 사진입니다. ^^

 

야자수와 논..

1년에 3모작을 한다니.. 타이완은 더운 나라임에 분명한 것 같습니다.

 

뭘 나르는 기차일까요?

 

앗.. 저 십자가는?

기독교 인구가 매우 적은 타이완에서 십자가를 만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합니다.

 

오.. 바닷물 색깔 예술입니다.

 

그렇게 경치를 구경하고 있으니 어느 덧 3시간이 후다닥 흘러갑니다.

 

자 내립니다.

화련현 신성(진쳉)에 도착했습니다.

괄호안에 표시된 타로코는 바로 태로각(太魯閣)협곡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화련으로 온 이유가 바로 저 태로각 협곡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

 

너무나도 유명한 태로각 협곡..

타이완 사람들이 세계 7대 절경이라고 우기는(?) 곳인만큼

신성역에 굳이 태로각이라고 써 놓은 것도 이해가 됩니다만 주변 역들도 마찬가지일 것 같네요.. 아마도.. ㅎㅎ

 

자.. 빨리 가야죠? 어디로? ^^

 

글/사진 : 제이슨

 

[2010.05.20] Photo/동영상 Best에 선정되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