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토요일..
메리언이 쉐라톤 워커힐에 볼일이 있다고해서 아침 먹고 출발합니다.
서울을 올라갈 때는 반드시 오전에 출발해야합니다.
조그만 지체하면 도로에서 몇시간 동안 즐겁게 지내야합니다~
쉐라톤 워커힐..
제이슨은 말로만 들었지 처음 가봅니다. ㅊㄴ입니다. ㅎㅎ
워커힐은 이승만 대통령 시절..
1963년 한강 강나루와 아차산의 경치가 잘 보이는 언덕에
국립호텔과 미군 휴양시설을 건설하면서..
6.25 동란 중 전사한 미군 워커장군을 추모하면서 지은 이름입니다.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이런 호텔에는 고급차 타고 들어가야 어깨에 힘들 들어가는데.. ㅎㅎ
NX10은 트렁크에서 잠자고.. WP10을 꺼내들고 노출을 퍽 줄여서 찍어 봅니다.
덕분에 하늘은 파랗게~
지붕 모양이 특이합니다.
하늘은 아쉽게도 조금 뿌옇습니다.
노출을 줄이니.. 숲이 까매지고.. 노출을 늘이니 하늘이 허예지고..
메리언이 일 보는 동안 호텔 산책을 시도합니다.
호텔내부 면세점..
내부 시설은 역시 특급호텔 답습니다.
여기는 어디일까요?
네~ 카지노입니다.
물론 내국인은 출입금지지요. ^^
이리저리 배회하면서 몰래 몰래 사진을 찍어봅니다.
확실히 WP10은 실내에 무척 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가짜 하늘.. ^^
이런 곳은 점심은 얼마면 먹나..
이리저리 기웃거려봅니다...
자짱면 한 그릇에 18,000원이군요. -o-~~~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호텔 옆구리~
저 멀리 한강이 보입니다.
날씨가 뿌디디해서 조금 아쉽습니다.
노력했지만.. 요 정도네요~
오늘 날씨도 부띠디하지만.. 서울은 맑은 시계를 보여주는 날이 별로 없는 듯..
조금 더 높은 곳에 올라가보면 어떨까?
Pizza hill로 가봅니다
워커힐이라서 워커장군 동상이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피자힐~
호텔내에서 가장 높은 곳입니다.
인생은 계단의 연속...
목적지를 위해서 한걸음 한 걸음..
피자힐은.. 결국 피자집이 있다는 뜻이군요.. ^^
피자 냄새 솔솔솔..
아직 점심 전이라서 혼자서라도 먹고 싶지만 꾹.. 참습니다. ^^
피자힐에서 바라본 전망..
한강은 뭍혀서 안보입니다. --;
고개를 조금 돌리자.. 아주 조금 한강이 보이네요.
생각해보니.. 호텔 투숙객들에게는 한강이 잘 보이기는 하겠습니다.
가을 하늘 답지 않게.. 오늘 뿌디디뿌디디.. --;
그만 내려갑니다.
여기에도 단풍은 그 모습을 여지없이 드러내고..
한강변을 따라 달리면서 점심 먹으로 남양주 쪽으로 가봅니다.
신호 대기 중에.. 코스모스 밭을 발견하고..
가을이 정말로 짙어 갑니다.
맛좋고 싼 식당을 찾아 헤매다가..
제대로 역광에 걸린 사진 한장..
똑딱이 내공이 좋아졌다 싶었는데... 역시 날씨를 극복하기가 어렵네요~
점심을 해결하고.. 그냥 집으로 가기가 싫어서.. 춘천고속도로를 타고 달려봅니다.
춘천까지 가면 안되기 때문에 설악에서 빠져나와 양평으로 드라이브를 합니다.
양평을 거쳐서 다시 여주로..
여주에서 도자기 구경도 하고, 고구마와 땅콩도 좀 사고..
이상하게 사진은 찍을 생각조차 안했습니다.
여주에서 해가 지려고 하길래..
트렁크에 있던 NX10을 꺼내봅니다.
날씨는 뿌디디했지만..
해가 지는 서쪽 하늘은 구름 한점 없습니다.
오늘도 그렇게 해는 서쪽으로 넘어가고..
달리면서 메리언이 한장..
그렇게 여주를 지나 장호원 거쳐서 안성, 동탄을 거쳐서
저녁에는 냉면 한 그릇 먹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워커힐 갔다가 엉뚱하게 경기도 한바퀴를 돌고 말았네요. ^^
글 : 제이슨, 사진 : 제이슨/메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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