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Blog/블로그

[블로그5주년] 제이슨과 메리언의 추억의 여행기 다섯살 생일

캐나다제이슨 2011. 2. 18. 06:44

안녕하세요? 제이슨입니다.

오늘은 다음에 블로그를 만들고 첫 포스팅을 한지 딱 5년이 되는 날입니다.

바로 "제이슨과 메리언의 추억의 여행기"가 다섯살이 되는 날입니다. ^^

 

제이슨은 8bit 컴퓨터로 시작한 컴퓨터 1세대입니다.

통신은 1,200bps 모뎀으로 Dacom, KETEL의 PC통신서비스부터 시작했습니다.

90년대 온라인문자전략게임에서 나름 유명한 사람이었고.. ^^

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 PC통신에서도 나름 상당히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책까지 몇권 출판하고 덕분에 받은 인세로 자가용까지 마련했었습니다. ^^

www 세상이 오면서 잠시 개인홈페이지도 운영했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고..

직장은 인터넷 세상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곳이라...

조금씩 뒤쳐지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개인홈페이지를 포기하고...

6년전 모 포탈사이트에서 해외여행을 주제로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영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가 않았습니다. ^^

그래서 5년전 오늘 다음으로 블로그를 옮기고 첫 포스팅을 보냈습니다.

 

어떤 식으로 오늘 포스팅을 할까 고민하다가 Q&A 형식을 빌려봅니다.

바쁘신 분들은 바로 20번으로... ㅎㅎ

 

 

1. "제이슨과 메리언의 추억의 여행기"는 어떤 블로그인가요?

  

    "제이슨과 메리언의 추억의 여행기"는 제목 그대로 여행블로그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시간 순서대로 포스팅하는 사진을 위주로 한 여행기 블로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마치 같이 여행다닌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나 할까요? 초기에는 해외여행기만 포스팅했었지만 2009년부터는 국내여행기까지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포스팅은 주로 제이슨이 하지만 가끔은 메리언이 할 때도 있습니다.

 

   포스팅 내용은 당연히 대부분이 여행기이며 가끔 회사 주변을 산책한 점심 산책 시리즈와 집 근처를 산책한 휴일 산책 시리즈를 올리고 있습니다. 또한 1년에 몇 번 정도는 다른 카테고리의 글을 발행하기도 합니다.

 

   "제이슨과 메리언의 추억의 여행기"는 소통을 중요시 합니다. 시간의 제약 때문에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여행이나 여행과 관련된 것들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중심으로 열심히 소통하고 있습니다.

 

   포스팅을 시작한지 5년 "제이슨과 메리언의 추억의 여행기는" 다음과 같은 기록을 남겼습니다.

  

 

    어떤 분들에게는 몇개월만에도 달성하는 기록 수준이지만.. ㅎㅎ

    어쨌든 5년의 세월 참.. 빠릅니다. ^^ 

 

 

2. 언제 어떤 나라들을 다녀오셨나요?

 

   좌측 카테고리를 보시면 금새 알 수 있습니다. 메리언의 친정이 캐나다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캐나다를 자주 갔었습니다. 그 외에도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사이판, 일본, 중국, 타이완, 타일랜드, 필리핀 등을 여행했습니다.

 

  메리언의 첫 해외여행은 1989년 필리핀 선교봉사로 시작되었습니다만 제이슨은 한참 뒤인 1997년 호주여행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가장 많이 방문한 나라는 메리언의 경우는 아무래도 친정이 있는 캐나다이지만 제이슨의 경우는 일본입니다.

 

 

3. 첫 포스팅이 궁금합니다.

 

   첫 포스팅은 지금으로부터 딱 5년전인 2006년 2월 18일에 올린 "처음 가보는 땅 온타리오 Gravenhurst"입니다.  제이슨은 처가집이 캐나다이지만 결혼 초기부터 상당 기간 동안 다니고 있는 직장 분위기상 4박 5일 이상의 휴가를 내기가 어려웠습니다. 덕분에 차일피일 미루다가 회사를 그만 둘 각오를 하고 2003년 10박 11일의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다행이 짤리지는 않았습니다. ^^ 그 때 거금 60만원을 주고 처음으로 디지털 카메라(삼성 V4)를 사게 되었습니다.

 

지금 읽어보면.. 정말 웃음이 나오기도 합니다. ^^

 

 

4. 5년간 블로그를 운영하시면서 전환점이 계셨을 듯 합니다만..

 

  5년간 블로그를 운영했다고는 하지만 사실 초기 3년은 가뭄에 콩 나듯이 생각날 때만 포스팅을 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다가 2009년 여름에 사이판 여행을 다녀오면서 여행기를 한번 제대로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이판 여행기에서부터 사진을 많이 찍기 시작했고 포스팅도 활발히 하기 시작했으며 다음뷰로도 꾸준히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블로그 이웃들과의 소통이라는 것을 몰랐기 때문에 추천도 많지 않았고 댓글도 거의 달리지 않았습니다.

 

  그 다음 여행기는 2009년 11월부터 올리기 시작한 메리언의 태국 아웃리치(선교봉사활동) 였는데, 이 때 몇몇 파워블로그분들이 찾아오셔서 소통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 따라서 최대전환점이 있었다면 2009년 11월 태국 아웃리치 포스팅부터라고 생각됩니다. 이 때부터 이웃블로그들과의 다양한 소통이 시작되었고 추천도 늘어나면서 운좋게 2009년부터 다음 우수블로그로 선정되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의 전환점은 09년 11월 말 다녀온 제주도 여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주도 풍경을 사진으로 담다보니 사진에 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10년 초에 미러리스 카메라인 NX10을 구입하게 되었고 NX10을 구입한 뒤 첫 여행지였던 타이완의 포스팅들이 포토동영상베스트에 자주 뽑히면서 여행기블로그에서 여행기+사진블로그로 전환되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물론 사진은 잘 못 찍는 편입니다만... ㅠㅠ

 

 

5. 다음 메인에 어떤 포스팅들이 소개되었었나요?

 

    처음으로 메인에 소개가 된 것은 10년 4월 28일 왼쪽 구석에 있던 카페/블로그 코너였습니다.

   

   

    아직 베스트글이 하나도 나오기 전, 그야말로 무명블로그였을 때라 깜짝 놀랐습니다. 처음에는 왜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리나 몰라서 어리둥절 했었습니다. ^^

 

    지금까지 다음 메인에는 모두 11번(2010년 8번, 2011년 3번) 소개가 되었습니다. 2010년에는 8번이 소개가 되었습니다. 카페/블로그 코너에 5번, 다음 뷰 코너에 3번 소개가 되었습니다. 2011년에는 지금까지 3번이 소개가 되었고 카페/블로그 코너가 없어졌기 때문에 당연히 모두 다음 뷰 코너입니다.

 

    2010년 다음 메인 소개 포스팅 모음  :  http://blog.daum.net/jayslee/18120600

    2011년 다음 메인 소개 포스팅 모음  :  http://blog.daum.net/jayslee/18120783

 

 

6. 베스트글은 지금까지 몇개가 선정되었고 어떤 포스팅들이 선정되었는지요?

 

     지금까지 다음뷰로 보낸 354개 중에서 모두 23개의 베스트글이 선정되었습니다. 첫 베스트는 10년 4월 23일에 나왔는데.. 포토동영상베스트로 시작되었습니다.

 

   

     첫 베스트는 많은 여행블로그분들이 그렇듯이 포토동영상베스트로 시작되었습니다.

 

     카테고리 별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베스트글/뷰로 보낸 총 포스팅 수)

     여행       : 19개 / 315개 =    6%

     취미       :   1개 /  36개 =    3% ("산책" 시리즈로 초기에는 일상다반사로 보냄)

     사회       :   2개 /    2개 = 100%

     취업직장 :   1개 /    1개 = 100%

 

     통계를 보니 아무래도 사회나 취업직장 쪽으로 포스팅 주제를 옮겨야 할 것 같습니다. ^^

   

     방법론에 의하면 열린편집에 의한 자동 선정이 6개, 다음 뷰 편집자가 선정해 준 포토동영상베스트로 17개입니다. 따라서 "제이슨과 메리언의 추억의 여행기"에게 포토동영상베스트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 물론.. 어떨 때는 이 사진 좀 뽑아주지~ 하는 아쉬움이 들 때도 있지만요. ㅎㅎ

 

     2010년 포토 동영상 베스트 모음 : http://blog.daum.net/jayslee/18120601

     2011년 포토 동영상 베스트 모음 : http://blog.daum.net/jayslee/18120784

 

 

7. 가장 인기가 있었던 포스팅은 어떤 글이었나요?

 

    가장 조회수도 많고 추천도 많았던 글은..    

   "비지니스석 타는 방법 총 정리"입니다.

 

  

    다음 메인 view 코너에 소개되면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아무래도 제목이 조금 솔깃하지요?

   

    "신성리 갈대밭" 포스팅도 반응이 좋았습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다음 메인의 왼쪽 구석 카페/블로그 코너에 소개되면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 했었습니다. 당연히 view를 통해서 들어온 것은 아니라서 view 조회수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물론 많이들 경험해보시는 추천 천개를 넘어가는 그런 포스팅은 아직 없었습니다. ㅠㅠ

 

 

8. 다음 뷰 랭킹은 어디까지 가 보셨는지요?

 

     정확히 이 순위가 최고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전체랭킹으로는 207등, 여행랭킹으로는 10등이 아마 최고였을 것 같습니다~

 

   

 

 

9. 다음 뷰 애드를 달고 있는 까닭은?

 

    "제이슨과 메리언의 추억의 여행기"는 다음 뷰 애드 및 기타 이벤트로 약간의 수입을 올렸습니다만 밝히기에도 부끄러울 수준으로 매우 미미합니다. ㅎㅎ

 

    지금까지의 수입은 다음 하이픈(http://hyphen.daum.net)을 통해서 불우 이웃들을 돕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예정입니다만 정규 수입이 없어진다면 생각이 바뀔런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10. 블로그에 투자하는 시간은?

 

   파워블로그들은 블로그에 상당히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고 들었습니다. 저의 경우 비록 파워블로그는 아니지만 하루 평균 4~6시간 정도는 투자를 합니다.

 

  포스팅 하나를 작성하는데 보통 2~4시간 정도 걸립니다. 저처럼 사진이 많은 블로그에서 겨우 2~4시간? 이해가 안가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비록 사진을 위주로하는 블로그이기는 하지만 사진에 사인만 넣지 보정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에 상대적으로 시간이 덜 걸리기 때문입니다. 가끔 똑딱이로 찍은 사진은 사인 넣을 때 알씨등으로 보정하기도 하지만 사실 포토샵도 없고 있어도 쓸 줄 모르기 때문에(ㅠㅠ) 제대로 보정하는 수준은 아닙니다. 그래서 Raw로 찍어서 보정하시는 분들 보면 참으로 대단하시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더욱이 저는 찍은 사진의 거의 대부분을 올리는 무식한 블로그입니다. 이렇게 촛점이 안 맞거나 삐딱한 사진도 여과없이 많이 올리는 것은 이 블로그가 제 자신을 위한 추억의 여행 일기장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어떤 포스팅은 1주일 또는 한달까지도 준비하는 것이 있습니다만 그렇게 흔하지는 않습니다.

 

  나머지 2~4시간은 이웃 블로그 방문과 관심 있는 포스팅 구독입니다. 이웃들의 숫자를 생각하면 많은 시간을 투자를 하고 있는데 저의 경우 이웃님들을 방문하게되면 글을 꼭 읽고 댓글을 남긴 뒤에 추천할 수 있는 경우 추천합니다. 또한 이웃이 아니더라도 댓글을 남겨주시면 꼭 찾아가서 읽고 댓글을 남기고 있기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물론 착각해서 가끔 못 가는 경우도 더러 있지만요. --; 

 

  그런데.. 블로그들을 돌아다니다보면 많은 분들이 잠자는 시간마저 줄이시면서 활동하시는 것 같던데 참 대단들하신 것 같습니다. 어떨 때는 블로그에 중독되신 것은 아니신지 개인적으로는 조금 안타깝게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만, 하기사 하루에 4~6시간이라면 저도 블로그 중독인가요? ^^

 

 

11. 추천에 대한 생각을 말해주세요.

 

    추천을 받으면 싫어하시는 분들이 있을까요?   " 제이슨과 메리언의 추억의 여행기"도 추천을 환영합니다. ^^

 

    하지만 현재 다음 뷰 시스템이 읽지도 않고 추천할 수 있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여러가지 이유와 목적을 가지고 읽지 않고 추천하시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습니다. 제가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이웃님들 또는 독자들에게 제가 다녀온 여행지의 모습들을 소개하고 그 느낌을 공유하고자 함입니다. 이왕이면 추천을 받으면 좋지만 읽지도 않고 받는 추천이 그리 반가울 리 없습니다. 따라서 제 글을 추천만 하시고 가시면 이 분이 읽고 추천을 하셨는지 읽지 않고 추천을 하셨는지 구별하기 쉽지도 않고 구별하려면  추가적인 시간이 들어가야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는 그냥 무시하게 됩니다. 물론 자주 댓글을 남기셨던 이웃님들이 추천만 남기고 가시면 바쁘신 것으로 이해를 하지요. ^^

 

   어쨌든 저는 이웃님들의 글을 추천할 때 반드시 읽고 댓글을 남긴 후 추천합니다. 이웃님들 또한 단순히 추천만 받기 위해 포스팅하시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성들여서 올리신 글들, 당연히 읽히고 같이 공감되는 것을 원하신다고 믿기에 그렇게 읽고 추천하는 것이고 그 것이 글 올린 이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12. 댓글애 대한 생각을 말해주세요.

 

   " 제이슨과 메리언의 추억의 여행기"는 댓글을 소중히 여깁니다. 당연히 본문 내용에 대한 자세한 의견이 달린 댓글을 환영합니다~ 반대로  형식적이고 의미 없는 댓글이 달릴 때는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댓글은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악플로 인해서 괴로울 때도 있지만요. ^^

 

   따라서 저는 이웃님들의 포스팅을 읽으면 거의 대부분 댓글을 남깁니다. 댓글이 막혀 있으면 뷰 메시지에 남길 때도 있고 까페에서 읽었다면 카페에 댓글을 남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 저와 소통하고 있는 이웃분들은 대부분 댓글을 자주 달아주시는 분들입니다. 

 

   물론 댓글에도 형식적인 댓글이 있습니다. 본문에 "호수"라는 이야기가 10번도 더 나왔는데도.. "바다 좋습니다~"라고 간단히 쓰시거나 본문과 전혀 상관 없는 날씨 이야기나 건강이야기등을 마치 Control+V로 붙여넣은 듯하게 써 놓고 가시면 아무래도 조금 속이 상하기도 합니다. 또 간혹 악플이 달리는 경우도 있는데.. 출처가 있는 경우 저도 반론이나 제 의견을 답글로 답니다. 하지만 출처가 없는 악플은 바로 삭제합니다. ^^

 

 

13. 주로 어떤 이웃들을 사귀시나요?

 

   블로그 주제가 "여행"입니다. 그 것도 매우 순도가 높은 여행블로그 입니다. 따라서 저도 여행이나 여행으로 간주될 수 있는 일상다반사,

해외생활, 맛집, 사진, 취미등을 주제로 한 블로그들이나 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을 주로 사귀고 있습니다. 현재 이웃님들은 대부분이 상기 부류에 속한 분들이 많으며 조금씩 점차 영역을 확대하고는 있지만 여러가지 여건상 그리 쉽지가 않네요~ ㅎㅎ

 

 

14. 이웃블로그 방문에 대한 원칙이 있으신가요?

 

   제가 방문하는 블로그는 몇가지로 분류됩니다.

 

   첫번째는 이웃블로그입니다. 이 분들은 제 블로그에 거의 매일 찾아오셔서 댓글을 달아주시고 추천도 해주시는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은 바쁘더라도 가능한 찾아가서 포스팅을 읽은 다음에 댓글을 달고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추천합니다. 다만, 이웃이라고 생각했는데 계속해서 제 글을 읽지도 않고 추천만 해주시는 경우 참.. 많이 괴롭습니다.

 

  따라서 이웃이라도 늘 추천만 하시다가 가끔 댓글을 남기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자주 댓글을 남겨주시는 분들에 비해서 찾아가는 우선 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시간이 넉넉하면 이 분들도 다 찾아가지만 어차피 주어진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찾아가야 하는 이웃들이 많을 때는 어쩔 수 없이 자주 찾아주시는 이웃님들을 먼저 찾아뵙는 것이 인지상정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댓글을 자주 남겨주시는 분이 추천만 하고 가셨다면 바쁘셔서 그냥 가셨구나 그렇게 이해를 하게 되지만 평소에 댓글이 거의 없었던 분이 오늘도 추천만 하고 가시면 아무래도 제 글을 읽지 않았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두번째로는 답방입니다. 비록 아직 이웃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제 블로그에 방문해주시면 대부분 답방을 가서 댓글은 댓글로, 댓글+추천은 댓글+추천으로 복수(?)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제가 댓글을 달기에 매우 생소한 분야도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최대한 노력을 합니다. 물론 제가 먼저 방문해서 답방오신 분의 경우 재답방을 반드시 가지는 않습니다.

 

  사실 저의 경우, 작년 중순까지는 여행이나 이에 상응하는 포스팅이 아니면 추천을 하지 않았습니다만 지금은 포스팅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기에 댓글과 함께 추천을 받았다면 저도 가능한 댓글과 함께 추천을 합니다. 단, 내용상 도저히 추천할 수 없는 경우는 추천을 하지 않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그런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또, 아예 추천만하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사실상 거의 방문을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분들은 대부분 읽지 않고 추천만 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설사 읽고 가셨다고 하더라도 제가 어떤 분이 읽고 추천하셨는지 어떤 분이 읽지 않고 추천하셨는지 일일이 구별해가면서 답방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기 때문에 죄송하지만 그렇게 원칙을 세웠습니다.

 

  마지막으로 단순 구독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여행이나 관련 블로그이기 때문에 자주 찾아가서 댓글도 남기고 추천도 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계속 반응이 없으셔서 소통이 되지 않거나, 처음에는 소통했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소통이 끊긴 블로그들이 계십니다. 물론 제가 찾아갔다고 해서 그 분들이 반드시 찾아와야한다는 법은 없습니다만~ ^^ 어쨌든 이런 분들의 포스팅들은 가끔 방문하기는 하지만 열심히 읽고 조용히 빠져나옵니다. 물론 글의 내용이 너무 좋다면 아무런 기대 없이(?) 댓글을 남기고 추천도 합니다.

  

 

15. 블로그를 하면서 기뻤던 기억들이 있었을 텐데요?

 

   아무래도 포스팅을 하고 나서 다음 메인에 글이 실리거나 베스트로 간 경우인 것 같습니다. 파워블러그들이야 쓰는 글마다 베스트 글이 되고 또 자주 다음 메인에 글이 노출되기 때문에 그다지 기쁘지 않으시겠지만 일반블로그의 입장에서는 다음 메인에 걸리거나 포스팅이 베스트가 되면 매우 기쁩니다. ^^

 

   또 하나는 좋은 이웃을 발견했을 때입니다.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여행 관련 블로그나 구독하고 싶은 좋은 블로그를 발견했을 때 매우 기쁩니다. 또한 소통을 시작한 09년 하반기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고 저와 소통하고 계신 몇몇 분들은 저의 소중한 기쁨입니다. 아울러 본인이 포스팅하지 않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찾아오시는 이웃님들도 그저 너무나 고마울 뿐입니다.

 

   아울러 한가지를 더 추가로 한다면 블로그에 올린 사진으로 수입이 생겼을 때입니다. 예를 들어 사이판 여행 사진으로 30만원을 번적이 있습니다. ^^

 

   

   이 포스팅은 다음 메인( 지금은 없어진 카페/블로그 코너)에도 소개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카페 블로그 코너에 소개되면 다음 뷰 조회수는 올라가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웃님들의 글이 베스트가 되어도 기쁩니다. 제가 열린편집자가 될 확율이 높아졌다는 뜻이기에 ㅎㅎ

 

 

16. 블로그를 하면서 아쉬웠던 기억들이 있었을 텐데요?

 

   아무래도 이웃분들과의 관계인 것 같습니다.

 

   먼저 가장 아쉬운 순간은 친한 이웃이었는데 떠나가시거나 사실상 떠나간 것이나 마찬가지인 경우입니다. 본인이 더 이상 포스팅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포스팅은 계속 하고 계시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더 이상 제 블로그를 방문하지 않는 분들도 계십니다. 사실 여기에 대해서는 저 또한 미안한 분들이 많습니다. 아직 그렇게 친하지 않은 상태에서 더 이상 포스팅을 하지 않으시거나, 자주 찾아갔었지만 소통이 안되거나, 포스팅 주제를 바꾸어서 제 관심분야에서 멀어지셨거나, 아울러 여러가지 이유로 제가 더 이상 구독하고 싶어지지 않을 때 저 또한 구독을 중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온라인 상의 인연이 그리 길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아무래도 이래저래 아쉬운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여행블로그이셨던 분들이 더 이상 여행블로그로서 활동하시는 것을 포기하고 여러가지 분야로 포스팅을 확장할 때입니다. 여행 블로그 운영하기가 상당히 어렵다는 사실은 제 자신이 여행블로그이기 때문에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쉽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선택이니 그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요~ 더욱이 여행은 매우 활성화되어 있는 - 블로그들이 많은 - 카테고리라서 베스트가 되기는 어려운데 반해 인기는 상대적으로 없으니 힘이 많이 빠질 수 밖에 없는 카테고리인 듯 합니다.

 

   세번째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야기하자면 늘 댓글과 추천을 해주시던 분이 갑자기 계속해서 댓글만 달아주시거나 상습적으로(?) 추천을  빼 먹으실 때는 솔직히 섭섭하기도 합니다. 이런 분들께는 저도 재미삼아 가끔 추천을 빼 먹기도 합니다만 꺼꾸로 오해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의도적 접근을 했다가 사라지시는 분들입니다. 파워블로그들 중에서 먼저 찾아오셔서 구독해주시고 댓글과 함께 추천도 해주시는 분들이 더러 계셨는데 저도 당연히 오실 때마다 답방을 갔습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갑자기 댓글은 안 남기시고 추천만해 주셔서 바쁘셔서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갔지만 다른 파워블로그들의 포스팅에는 열심히 계속해서 댓글을 남기고 계신 것을 보았을 때 가끔은 제 블로그에도 오실만 한데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제가 찾아가는 것을 멈추면 본인도 바로 추천을 멈추고 구독까지 끊는 경우를 종종 보았습니다. 이런 분들은 아마도 "랭킹을 올리기 위해서 서로 추천만 해주자"를 암묵적으로 저에게 요구하셨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소통을 중요시 여기는 제 입장에서는 그다지 반갑지 않습니다. 물론 다른 오해가 있었을 수도 있겠지만요~ ^^ 

 

   덧붙여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 하자면 본인이 포스팅 한 날은 추천과 댓글을 남겨주시지만 포스팅 하지 않는 날은 댓글만 남겨주시는 분들도 가끔 계십니다. 또 어떤 분들은 먼저 찾아가서 댓글과 추천을 남기면 답방 오셔서 댓글만 남겨주시고 반대로 가만히 기다리고 있으면 먼저와서 댓글과 추천을 하시는 분들도 더러 계십니다. 또 어떤 분은 찾아오셔서 꼭 옛날 포스팅에 댓글을 남기시고 추천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물론 상기 예들이 늘 그렇게 꾸준하게 일어난다는 것은 아닙니다. ^^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볼 때 제가 10개의 댓글과 추천을 남길 때 7개 정도의 댓글과 추천으로 돌려받는 것 같습니다. 파워블로그가 아닌 일반블로그의 슬픔이라고나 할까요? ^^

 

  마지막 아쉬움은 베스트로 갈만한 포스팅인데 가지 못한 경우입니다. 예를 들자면 하기와 같은 포스팅들입니다.

  

  

   평소보다 추천도 아주 많았고, 조회수는 거의 다음 메인에 오르는 수준이었지만 베스트 글로 가지 못했습니다.

 

  

  평소보다 추천수도 많았고 조회수는 베스트글 수준이었지만 베스트 글로 가지 못했습니다.

 

  

   정말 고생해서 올린 포스팅인데.. 평소보다 조회수만 많았습니다. ^^

 

  

   이 것도 고생해서 올린 포스팅인데. 역시 평소보다 조회수만 많았습니다. ^^

 

   상기 포스팅들이 정말로 좋아서 베스트로 가야했었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웃인 아니면 설령 글 내용이 좋더라도 아무래도 추천을 잘 하지 않는 것이 다음 뷰의 현실인 것 같습니다. ^^ 이외에도 아쉬운 포스팅들이 많지만, 그런 포스팅들을 보면서 느끼는 것이 역시 일정 수 이상의 파워블로그들을 사귀지 않으면 베스트글을 만들어낼 수 없다는 아쉬움을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열린편집자들이 파워블로그들이기 때문입니다. ^^

 

   잠시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니, 솔직히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한동안 베스트 글이 나오지 않았을 때였던 것 같습니다. 2010.7.16~2010.11.4 사이 거의 4개월간 베스트글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심혈을 기울여 쓴 여행정보시리즈조차 베스트글이 안 되더군요. ^o^  그렇게까지 중요하지 않다고 늘 생각하고는 있었지만 랭킹이 1,000등을 넘어가니 조금 아쉽기도 하고.. ㅎㅎ  더욱이 늘 추천해주시던 전문 열린편집자들도 추천을 멈추시고, 조금 기운이 빠졌지만 베스트글과 높은 랭킹 자체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었기에 꾸준하게 포스팅했습니다~

 

   앞으로도 베스트글이 한동안 안 나오는 기간이 또 생기겠지만, 익히 한번 경험을 한 터라 이제는 문제가 없을 듯 합니다. ^^ 

 

 

17. 파워블로그에 대한 생각이 궁금합니다.

 

    파워블로그는 정의하시는 분마다 정의가 다 다르겠지만, 올리는 대부분의 포스팅이 열린편집알고리즘에 의해서 자동으로 베스트가 되는 블로그라고 생각하면 맞지 않을까 합니다.

 

   "제이슨과 메리언의 추억의 여행기"는 한마디로 파워블러그를 지향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파워블로그가 될만한 능력이 없습니다. 물론 포스팅하는 족족 베스트 글이 되고 높은 랭킹을 유지하는 파워블로그가 되면 정말로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파워 블로그들의 놀랄만한 포스팅들을 자주 접하기에 제가 그럴만한 실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도 잘 압니다. ^^

 

    더욱이 블로그를 오래하다보니 파워블로그들의 흥망 성쇄를 많이 지켜보았습니다. 일부 파워블로그들의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글의 내용보다는 인맥을 더 중요시 여기는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재미에 블로그 하시는 분들도 더러 계신 것 같습니다만.. ^^

 

   의외로 많은 분들이 베스트 글을 만들기 위해서 또 높은 랭킹을 유지 하기 위해서 능력 이상의 구독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잠을 줄여가면서 일일이 등록한 이웃들을 찾아가서 댓글도 달고 추천도 하고, 자신의 포스팅을 찾아와 댓글을 남기는 분들에게 일일이 다 답글을 달고 답방도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결국 힘에 부치면 먼저 답글을 포기하게 되고 새로운 일반블로그의 방문은 아예 무시하게 되는 현상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나아가 더 지치게되면  결국 이웃들의 글을 읽지도 않고 추천하는 것으로 대처하면서 주요 이웃들만 방문하다가 결국에는 그마저도 찾아가지 않게 되고 마침내는 포스팅 횟수마저도 줄어들게 됩니다. 다음 뷰 특성상 아무리 최강의 파워블로그라고해도 이웃 방문을 하지 않으면 점차로 자신을 찾아오는 이웃들이 줄다가 결국에는 베스트글이 나오지 않는 수준으로까지 떨어지게 되는 것이 엄연한 현실입니다. 다음 뷰 편집자가 가끔 챙겨주기는 하지만 한계가 있겠지요. ^^ 

 

   또 어떤 분들은 베스트글과 랭킹만 의식해서 파워블로그들만 구독하시는 분들도 있으시던데 그러면 블로그 재미없지요!

 

   이에 반해 정말로 대단한 진정한 파워블로그들도 참 많습니다. 글 내용도 정말 대단하지만 자기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많은 이웃을 사귀고 일일이 찾아가 댓글도 남기고 추천도 해주시는 분들을 보면 참으로 파워블로그는 이런 분들이구나라는 감탄사마저 자아날 때가 있습니다.

 

   어쨌든  "제이슨과 메리언의 추억의 여행기"는 그만한 실력도 없고, 시간도 없고, 성격에도 안 맞는 관계로 이래저래 파워블로그를 지향하지 않습니다~ ^^

 

 

18. 여행다니면서 찍은 사진 중에 마음에 드시는 사진이 있다면 몇 장 소개해주세요.

 

     아직 사진은 초보입니다. 그래서 내세울 만한 사진이 없습니다.. ㅠㅠ 대신에... 개인적으로 사연이 있는 사진 몇 장을 소개합니다.

    

 

     09년 사이판에서... 사진만으로 30만원을 벌게해준 사이판 사진(Caon 5SIS)

 

   

     09년 제주도 애월항에서... 사진을 제대로 찍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었습니다. (Canon 5SIS)

 

    

     10년 캐나다... 캐나다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온타리오 토보모리 브루스 트레일의 던크스 포인트(NX10)

 

   

      10년 백두산 천지... 정말 감동이었습니다.(NX10)

 

    

     10년 여름 회사 앞 텃밭... 초저가 똑딱이로도 얼마든지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 여름이었습니다.(WP10)

 

    

     10년 가을의 화성.. 근무하고 있는 D 그룹 사진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고 상금 5만원을 탔습니다. ^^(NX10)

 

    

  
   11년 겨울 누에섬 낙조... 200mm렌즈 사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NX10)

 

 

19. 다시 가보고 싶은 여행지가 있다면?

 

     아무래도 가본지 오래되었거나 아쉬움이 많았던 곳일 것 같습니다. 1997년 제이슨 혼자서 3주간 있었던 프랑스 파리를 메리언과 같이 가보고 싶습니다. 초반에(?) 자주 갔었지만 안 가본지 오래된 샌프란시스코와 요세미티도 다시 찾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하와이 빅 아일랜드도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아직 안 가본 곳이 너무 많기에 아마도 이 곳들을 다시 방문하는 것이 그리 싶지는 않겠지만요. ^^

 

 

20.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제이슨과 메리언의 추억의 여행기"는 앞으로도 계속 여행이라는 테마로 활동을 할 것입니다. 다만 사정상 포스팅 속도는 조절이 될 수도 있겠고 한동한 포스팅을 못하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여행이라는 주제와 더불어 새로운 주제가 생겨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블로그 활동을 중단하는 일 없이 가능하면 10주년, 20주년도 맞이해보고 싶습니다.

 

   "제이슨과 메리언의 추억의 여행기"는 앞으로도 능력과 시간이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 무리하지 않고 좋은 이웃들과 소통하는 비록 유명하지는 않지만 장수하는 여행블로그로서 계속 활동하면 좋겠다고 생각해봅니다. 또한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책도 내보고도 싶습니다. 아마 캐나다 관련책이나 여행과 관련된 책이 되겠지요?

 

두서 없고 중복도 많이 되는 내용이었을텐데 바쁜 시간 가운데 짬을 내셔서 끝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o^

 

글/사진 : 제이슨

 

ps. 내일은 블로그 5주년 기념 2탄으로 "다음 뷰 베스트 글와 랭킹에 대한 비밀 탐구"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올라온 그 어떤 포스팅보다 정확하게 비밀과 원칙을 속 시원히 그리고 아주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