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공항터미널을 빠져 나와 비행기에 오릅니다.
중국의 수도 북경을 향해...
이제부터 이번 여행의 후반부인 북경과 상해가 시작됩니다.
무서운 나라..
중국의 심장부인 베이징(북경:北京)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런지..
지금까지 둘러본 만주의 도시들에 고층빌딩을 올라가 있는 모습으로 볼때..
아마도 북경은 서울이나 진배없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런지..
하기사 올림픽을 치루었으니 세계적인 대도시임에 분명하겠지만요..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드디어 비행을 시작합니다.
다시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WP10으로 찍어봅니다.
백두산하고는 이제 안녕입니다~
언젠가는 다시 한번 꼭 오고 싶은 백두산입니다.
화면에는 후미 카메라로 찍은 모습이 비춰지고..
잠시후, 비행기 떠 오르는 모습..
어떤 카메라로 찍어서 보여주는 것일까요?
기내식은~ 헐헐헐..
아직 몇 개국 못 다녔고.. 여행을 그렇게까지 많이 다녔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먹은 기내식중 최악입니다. ㅎㅎ
말라비틀어진 밥에.. 무슨 맛인지 모를 비릿한 돼지고기 볶음.. 제대로 익지도 않은 김치에 말라 딱딱해진 빵~
중국 국내선이 이정도일줄이야~~~ 차라리 주지 말지~
그래도 끼니기 때문에 억지로 먹으려는데..
다물 직원이 북경에 가면 또 저녁 먹는다고 대충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ㅋㅋ
Five Star Safety?
비행기가 아니고.. 일제 자동차 Mazda 선전이네요~
잠시후.. 북경에 도착했는데..
다행히 비가 내립니다. ㅎㅎ
(한 여름이라서 무척 더웠습니다.)
올림픽 때문에 새로 지은 북경공항..
"여기가 바로 중국 북경이다"를 외치고 있습니다.
북경은 원나라 시절인 1267년에 대도(大都)라는 이름으로 건설되어 행정수도가 된 이후에, 명나라 1대와 2대 황제 재위기간 동안 잠시 난징[南京]에게 수도 자리를 양보한 후 이름이 북평(北平)으로 바뀌었으나 3대 황제 때 다시 다시 수도로 삼아 현재 이름인 베이징(북경:北京)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그후 근세 혼란기에 난징과 충칭으로 잠시 수도를 옮겼던 것을 뺀다면 실로 오랜 세월 동안 중국의 수도 역할을 해왔습니다.
위치와 각도 잘 잡아서 다시 한장..
조금 뱅글뱅글 돌아서 나오기는 했지만..
그래도 빨리 빠져나올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간자체 덕분에.. 한자 읽기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ㅎㅎ
공항.. 제법 큽니다.
하기사.. 북경 인구 생각하면 안 클수가 없겠습니다.
그렇게 공항을 빠져나와 버스를 타고 밤거리를 달립니다.
비록 기내식을 먹기는 했으나..
형편없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저녁식사가 더 기다려집니다~ ^^
도착한 곳은..
오~~ 북경오리구이가 나오나?
A 등급입니다. ㅎㅎ
실내장식도.. 최고급 식당임을 바로 알 수 있게해줍니다.
하지만 오리요리는 안 나오고..
그래도.. 정말 기름이 좔좔좔 흐르는 북경식 산해진미입니다.
다소 느끼느끼.. 그래도 형편 없었던 기내식 덕분에.. 너무 대조가 되어서 그런지 상당히 맛있습니다.
아예 못드시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맛 있게 잘 먹었습니다~ ㅎㅎ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어느새 비가 그쳤네요~
자.. 내일부터는 북경에서의 어떤 일정이 펼쳐질런지..
글/사진 : 제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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