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로 떠납니다.
사정상 직장도 그만두었기에.. ㅎㅎ
중년을 넘긴 인생에서 한번 정도는 가질 수 있지만..
그렇지만 마냥 허송세월만 하고 있을 수는 없는..
그런 소중한 시간들이 빛보다 빠른 속도로 지나갈 것임을 알기에..
더욱 열심히 살아야하는데.. ^^
토론토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향합니다.
다행이 낮 비행기입니다.
아무래도 장거리 노선은 밤 비행기보다는 낮 비행기가 좋습니다.
하지만 밤 비행기여도 큰 문제는 없었을 듯.. ㅎㅎ
왜냐하면 그간 모은 마일리지로 대한항공 슬리퍼스 시트를 예약했기 때문입니다. ^^
비지니스 스리퍼스 시트이기 때문에.. 프레스티지 클래스 라운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래간만에 들어와 봅니다만..
사람들이 넘 많네요. ^^
창가쪽이 명당인 듯 합니다.
하지만 빈자리가 없습니다. ㅠㅠ
같이 앉으려면 창가는 포기하고..
그런데.. 프레스티지 라운지.. 별로 먹을 것이 없네요.
비행기에서 곧 맛난(?) 요리를 줄테니.. 간단히 먹고 후다닥 떠납니다.
면세점 기웃거리다가 거의 꽁찌로 들어갔습니다...
사실 비지니스 탈 때는 먼저 들어가는 특권(?)을 누려보는 것도 괜찮습니다만..
비지니스라서 엔진 앞 쪽입니다.
한 사람이 윈도우 세칸을 차지합니다.
아직 이륙도 안 했는데.. 바로 쥬스 서비스.
장거리 비행이니까.. 더욱이 낮 비행기이니.. 영화 3편은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1등석보다야 화면이 작지만.. 이코노미보다는 훨씬 화면이 크기 때문에 영화볼 맛이 납니다.
오늘의 요리는..
비지니스를 타면 골라먹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먼저..조개관자에 연어알이 전채로 나옵니다.
다음은 연어 샐러드~
그 다음은 브로컬리 스프~
메인은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인 스테이크 입니다.
후식은 과일과 치즈~
비지니스 다운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입니다.
비행기는 이제 태평양 한 가운데를 지나가고..
하늘은 이렇게 눈 부신데..
창문을 닫으라고 하네요.
아마도 오침 시간인가봅니다~
그럼 누워볼까요?
등받이와 발 받힘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귀찮으면 3단계 앉아~ 비스듬히 누워~ 완전히 누워~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잠시 누웠지만.. 대낮이라서.. 잠이 오지를 않네요.
일어나 영화한편 더 보고..
삼각김밥과 라면을 시켰습니다.
라면이.. 일품입니다. 명태를 넣어서 국물이 시원한 것이 왠만한 분식집 빰치겠네요~
다만 취침 시간이라서 조명이 어두워서.. ㅠㅠ
그렇게 몇 시간을 더 가자..
드디어 아메리카 대륙에 들어왔습니다.
또 먹어야지요. ㅋㅋ
완전히 사육입니다.
하지만 많이 배가 부르니.. 간단하게..
드디어 토론토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토론토와 온타리오에서의 느리고 느린 삶이 시작되겠지요~
글/사진 : 제이슨
ps1 개학했습니다.. 하지만 연재 속도는 조금 느릴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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