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Oceania/Saipan(09)

사이판#14 - 성모마리아(Santa Lourdes Shrine)

캐나다제이슨 2009. 9. 27. 15:03

셋째날은 정글투어를 신청했습니다.

 

이번 4박 5일 중에서 option투어는 사실상(?) 딱 1개 했는데 바로 정글 투어입니다.

맛사지도 받았는데.. 그게 option투어라면 2개가 되는 것이고..

마나가하 갈 때도 직접 예약안하고 업체를 통해서 했기 때문에..

그 것까지 합치면 3개가 되나요?

 

어쨌든 렌트한 차가 일반 세단이기 때문에 정글투어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뭐.. 가려면 가도 되겠지만.. 아무래도 양심상..  --;

 

렌트카 자유 여행을 하면 장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option tour를 상당히 저렴하게 할 수 있다는 것!

개별 guide가 있는 여행의 경우 guide를 통해서 option tour를 해야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가격이 심하게(?) 올라갑니다.

 

그러나 하파다이 호텔에 있는 "코스타 월드"나

인테넷만 치면 엄청난 찬반양론이 쏟아지는 "산타로사"를 이용하면..

싼 가격에~ 투어를 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개인 guide가 있는 경우 이 들 업체를 이용하는 것은 현지 사정상 제한이 따르는 것 같습니다.

코스타 월드에 가서 option투어를 하려고 했지만 자꾸만 개인 guide가 있는 지를 몇번이나 확인하네요. --;

 

어쨌든 이날의 첫번째 코스는 Santa Lourdes shrine에 있는 성모마리아상입니다.

 

30번 Middle road를 따라 북상하다가 31번 Isa DR를 타고 Capitol hill을 지나고

왼쪽으로 Santa~~ 라는 도로로 들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원래 이 곳은 개인 사유지이지만..

주인이 - 공무원이라고 합니다 - "월~토"을 관광객을 위해서 개방하고 "일"은 예배를 드린다고 합니다.

 

 입구에서 한장

 

 사이판은 다민족 문화이기는 하지만,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차모르인과 필리핀인 모두 천주교 신자들이기 때문에 곳곳에 성당이 많습니다.

 어쨌든 사이판 한 복판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네요.

 

 이번 투어 가이드해주신 양양철 사장님이 열심히 설명을 해주고 계시네요.

 이민 오신지 20년되셨고 아이들은 한국에 있는 대학에 다닌다고..

 아주 재미있으신 분이신데.. 조금만 잘 못 하면 자칫 오해를 살 수도.. ^^

 같이 있는 젊은 처자들은 팜스리조트에 묶고 있는데..

 한 명은 너무 재미있고 한 명은 마치 하와이안 처자같습니다. ^o^

 

 사이판을 발견한 포르투칼 탐험대.. 스페인이었던가? --;

 어쨌든 신부가 계시를 받고 이 곳에 교회를 세웠다고 합니다.

 

 자 그럼 증거를 남겨야죠?

 

특히 이 곳에는 성수가 나오는 우물이 있어서 펌프질해서 맛을 보았습니다. ^^

사이판은 물 사정이 좋지 않은데.. 여기는 사이판 유일의 우물이라고합니다.

여기서 과일과 기념품을 파는 사이판 아줌마가 하도 친절해서

저녁에 우리 차를 끌고 다시 들렸을 때.. 바나나도 사고 기념품도 사고 그랬습니다.

 

  어쨌든 정글 투어는 이런 4륜 구동차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자 그럼 이제 타포차우 산으로 올라가 볼까요?

 

  글/사진 : 제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