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Oceania/Saipan(09)

사이판#16 - 올드맨바이더시(old man by the sea)

캐나다제이슨 2009. 9. 30. 23:56

사이판 여행 중에서 정말로 4륜 구동차가 아니면 가기 힘든 곳이 몇 군데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Old man by the sea라는 곳입니다.

흔히들 Jeffrey's beach와 헛갈려하지만 약간 떨어져 있는 곳입니다.

 

Capitol hill이 있는 31번 Isa Dr를 타고 가다가

Chalan talafofo라는 매우 좁은 길(KingsFisher CC 가는 길)을 탑니다.

그리고 10분 정도 가다가 우회전하여 밀림(?)을 몇 분 통과하면..

짠~ 하고 태평양이 나타납니다.

 

산호가 뒤덮혀 있는 서해안과는 달리 이 곳은 태평양입니다.

뭐라그럴까.. 마치 우리나라 동해바다와도 같은 느낌입니다. ^^

 

그런데.. 절대로 세단으로 도전하지 마세요.

분명 후회하시게 될 것 같습니다. --;

 

 짠.. 태평양 등장!

 왼쪽 바위와 오른쪽 바위가 각각 할아버지 바위와 할머니 바위..

 

 이 곳의 지명은 왼쪽 바위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Old man by the sea"

 어떤가요? 바다를 바라보는 할아버지 같은가요?

 

 양사장님 설명을 듣는 것인지 안 듣는 것인지..

 여하튼 마눌님 기분이 조금 좋으신 듯..

 

 가운데 처자는 정말로 재미있습니다. 개그콘서트 지망하라고 권하고 싶었지만 꾹 참았습니다.

 그리고 맨 왼쪽 처자는 진짜 화와이 출신이 아닌가 의심스럽습니다.

 참고로 머리에 꽃은 플루메리아는 반드시 처녀는 왼쪽, 아줌마는 오른쪽입니다.

 옛날에 부족간 전쟁으로 하도 남자가 모자랐다나.. 꺼꾸로 여자들이 다 끌려가서 여자가 모자랐다나

 어쨌든 그래서 유부녀인지 아닌지 구분하기 위해서 그런 전통이 생겼답니다. --;

 

 설명 듣고 있는 중에 파도가 작렬하네요.

 

 기다렸다가 최고로 높이 솓았을 때 한장!

 

 할아버지에서 부터 쭉 따라오면.. "악어 능선" 엘리게이터 처럼 보이나요?

 

 쭉 왼쪽으로 따라오면 "초가집" 발견.. 그리고 옆에는 왠 "송이버섯"이 벌러덩?

 

 계속 오면 화난 침팬지 얼굴!

 

 자.. 이 모든 것을 배경으로 한장.

 

 오른 쪽은 할머니 바위.. 음.. 각도가 틀려버렸네요. --;

 

 재미있었던 처자들과 마눌님. ^^

 

 자 마지막 코스로 원주민 집에 가보기입니다.

 

 글/사진 : 제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