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Oceania/Saipan(09)

사이판#18 - 남국의 여행 : 도로 풍경

캐나다제이슨 2009. 10. 6. 00:12

사이판 여행은 아무래도...

바닷가와 바닷물과 관련된 놀이(?)로 대표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물놀이가 너무 돈이 많이 드는 탓에

차라리 렌트가로 드라이브(?)를 즐기는 것도..

그리 나쁠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

 

물론 기껏 이 곳 사이판까지 와서 드라이브라니..

그렇지만 뭐든지 생각하기 나름아닌가요? ^^?

 

셋째날 오후는 그야말로 사이판을 돌아다녔다.

중간에 커피도 마시고 스낵도 사먹고 쇼핑(?)도 하고 그랬지만..

정말로 한참을 차로 돌아다닌 것 같습니다.

 

 북쪽의 도로는 매우 잘 가꾸어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북쪽은 관광지다보니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네요.

 사진은 그로토(Grotto) 가는 길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이판 일주 도로(?)라고도 불릴 수 있는 31번 국도(ISA dr)입니다.

특히 서쪽 도로는 첩첩산중(?)을 관통하고 있어 경관이 그만입니다.

 

 렌트카를 언젠가는 돌려줘야 하기 때문에(?) 공항에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분명히 이틀전에 헤매인 길을 다시 헤매고 말았습니다.

 렌트카 회사에서 준 지도는 그리 자세하지 않고 도로 표지판들도 너무 작습니다.

 덕분에 304번 도로 타고 사이판 동부에 있는 DanDan 지역으로 가게 되었는데..

 멀리 섬이 하나 보입니다? 아.. 저 섬은?

 

 X12 동원.

 금단의 섬(forbidden island)입니다.

 저 섬을 가까이서 보려면 보통 산악오토바이나 4륜 구동차로 밀림을 헤치고 가야한다고 하는데..

 멀리서나마 볼 수 있어 다행

 사실.. 31번 ISA Dr 타고 가다가 Kagman Rd로 빠지면 가까이서 볼 수 있다고는 하지만

 각도가 좋지 않다고 하네요.

 

 다시 방향을 틀었습니다.

 

 한적한 도로와 드문 드문 나타나는 인가

 비록 사이판이 작은 섬이지만 인구 밀도가 높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놀이터도 보이고.. ^^

 

 다시 번화한 도로로 나왔습니다.

 사이판의 도로 시스템은 미국식 그대로 입니다.

 

 비치 로드를 만났습니다.

 비치 로드는 가라판 방향으로 진행할 때 왼쪽으로 바다가 보입니다.

 

 신호 대기 시간이 생각보다 기네요.

 

 자.. 비치 로드를 달려볼까요?

 

 그렇게 가라판으로 가다가 다시 맘이 변해서 한바퀴 더!

 33번 도로를 지나 301도로로 접어 들었습니다.

 

 301번은 사이판 남쪽의 Koblerville을 지나는 도로입니다.

 정말 파란 하늘과 뭉게 구름!

 멀리 Shell 주유소가 보이네요.

 

 찍고 또 찍고..

 가까워진 Shell 주유소

 

 이 한적함은 정말로 휴가의 여유로움을 더해줍니다.

 이제 Shell 주유소 지나기 직전

 

 계속가면 301 도로 오른쪽으로 가면 304번 도로

 304로 우회전하면 공항이 나옵니다.

 

 이런 한적한 도로가 우리나라에도 많았으면 

 

 304번 도로는 정말로 한적하고 오른쪽으로 남쪽 바다를 끼고 돕니다.

 

 뭘까요? 마치 물기둥처럼 솟았지만 구름이에요.

 

 우리나라 하늘도 이런 하늘이 계속되면 좋을텐데..

 

 다시 인가가 많은 도로로 들어섰습니다.

 사이판 주요 도로는 시속 제한이 35KM

 북쪽으로 가는 4차선 도로의 경우 최고가 50KM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곧게 뻗은 도로와 그 주변에 위치한 집들. 하늘과 구름 그리고 전봇대

 무엇인가 시골 같은 느낌이 이런 도로들이 여행의 기분을 만끽하게 해줍니다.

 

 자 한적한 도로를 감상해보세요!

 

마음에 드시나요? --;

 

다음부터는 짧게 짧게 찍어야 겠습니다.

여기는 아마 공항 빠져나와서 인 것 같네요. 

  

자.. 그럼 이제 어디로 가볼까요?

 

글/사진 : 제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