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Korea/부산

부산#07 - 해가 뜨지 않아 아쉬운 해운대의 아침

캐나다제이슨 2010. 4. 2. 08:00

부산 여행 그 이튼날 아침..

어제 누리마루와 광안대교의 야경을 찍지 못한 아쉬움에..

일출이라도 찍어보겠다고 일찍(?) 일어나 호텔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어째.. --;

 

일출 전..

백사장에는 꽤 사람들이 있지만..

잔뜩 흐린 것이 아무래도 일출은 포기~~

 

흑백사진 아닙니다~

일출 시간이지만 바다와 하늘은 그야말로 회색의 세계입니다. --;

 

포기하고 백사장을 걷다보니.. 어느 덧.. 백사장 끝까지 왔습니다.

 

그냥 다시 호텔로 들어가자니 뭔가 억울하네요..

 

호텔이라도 찍어봅니다.

해는 떴겠지만 워낙 구름이 두꺼워 ISO를 높이지 않으면 shutter time이 확보되지를 않습니다.

가장 끝에 있는 건물부터 시작합니다.

먼저 한국콘도입니다. 옛날에는 해운대에서 가장 좋은 곳이었지만 지금은 아무래도.. ^^

 

팔레드 시즈 콘도라는 곳입니다.

건물 디자인도 독특한데.. 지은지도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파라다이스 호텔입니다.

여기도 특급이라 만만치 않은 가격인 것 같습니다.

 

노보텔입니다.

세계적인(?) 체인이지요.

 

시 클라우드 호텔로 역시 특급호텔입니다.

바다 전망을 많이 빼려고 노력했군요~

 

호텔쪽만을 바라보며 걸으니 이 것도 바로 식상하네요.

그래서 해변 쪽을 다시 바라보니..

 

아직은 쌀쌀한 날씨..

수영복 차림으로 열심히 달려오시는 분들.. 대단들 하십니다.

저 멀리 어제 저녁 타오르던 쥐불은 아직도 타오르고 있네요.

 

잠시 서서 바다를 바라봅니다.

 

바다는 언제 봐도 좋습니다~

 

그런데.. 이런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ㅠㅠ

 

이미 알고 있었는지 해변에는 우산 쓴 연인(?)이..

그런데.. 저 멀리 바다에 무엇인가가 보입니다.

 

쭈욱~~ 확대해보니 수영하는 분들이..

비록 한 겨울은 아니지만 어쨌든 대단.. 대단..

 

다시 호텔 순례를 재개합니다~

 

글로리 콘도입니다.

 

그린나래호텔입니다.

 

마지막으로 저 멀리 보이는 조선호텔..

지은지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해운대에서 가장 비싼 호텔입니다.

 

빗방울이 제법 굵어졌습니다.

해운대 화장실.. 꽤 특이합니다. ^^

우리 나라 화장실.. 외국에서 benchmarking도 한다고 하지요?

 

어제 밤.. 그 포장마차들..

아침 일찍인데도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생계이기에.. 아마 밤을 새신 것 같습니다.

 

도로로 올라왔습니다. 멀리 지금까지 찍은 호텔들이 모두 늘어서 있습니다.

1박 2일인데.. 오늘은 하루 종일 비.. 억울합니다. ㅠㅠ

 

반대쪽.. 더 이상 비를 맞았다가는 희박해지고 있는 머리 숱이 더 심각해지기 때문에 서둘러 발길을 옮깁니다.

 

그랜드 호텔..

특급호텔이지만.. 내부 시설은 renovation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특급호텔 중에서는 가장 쌉니다. 유람선 티켓도 공짜로 주고요~ ^^

 

호텔로 들어왔습니다.

전망엘리베이터에서 한장..

편광필터가 있어야 유리창 넘어로 사진을 찍어도 반사 이미지가 안찍힌다는데... 그나마 DSLR이야기지요. ㅠㅠ

유리창 너머로 비추인 동백섬과 해운대 아파트들..

해운대 정말로 고층 빌딩으로 뒤덮혔네요. ^^..

 

자.. 이제 아침 먹으러 갑니다.

그런데.. 아침도 특급호텔치고는 살짝 실망이네요.

아마도 지난 번 제주 롯데호텔에서 너무 잘 먹어서 은근히 기대했었나 봅니다~

 

글/사진 : 제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