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Korea/충청도

서산의 푸른 하늘을 찍어 보다

캐나다제이슨 2010. 4. 16. 08:00

서산에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추웠지만 하늘은 간만에 참 맑습니다.

 

서산의 시내 중심..

솔직히 시내의 모습은 아직 시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지만..

간만에 보는 푸른 하늘은 꼭 사진으로 남겨두고 싶었습니다.

 

주 특기인 하늘과 전봇대 찍기~

간판이 여기가 서산시라는 것을 입증해줍니다. ^^

 

서산이 언제부터 시가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기저기 크레인의 모습이 보입니다.

 

아직 전기선들과 전화선들은 지하에 매립되지 않아서 이렇게 복잡하게 얽혀져 있습니다.

이런 복잡한 선들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싶은 것은 왜일까요?

 

걷다보니 날씨는 춥지만 햇볕은 그래도 꽤 따사롭습니다.

잠시 기다려보지만 절대로 앞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 검둥이.. ^^

 

다시 전봇대와 하늘 찍기..

 

그 때 제 앞으로 한 무리의 학생들이 지나갑니다.

 

거리 청소를 나왔습니다.

날씨가 추워 다들 두터운 옷차림을 하고 손에는 각종 청소 도구를 들고 있습니다.

이유야 어쨌든 간에... 이렇게 자신들이 사는 동네를 직접 청소한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

 

몇 시간 뒤(?)

어느새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드라이브 하기에 참 좋은 날씨입니다.

일부러 고속도로를 피해서 국도로 방향을 잡습니다.

 

하늘은 여전히 파랗고..

 

바닷가를 지날 때는 기분이 저절로 좋아집니다.

 

모든 도로의 차량의 밀도가 이 정도만 되면 참 좋겠습니다.

 

국도를 타니 여러 형태의 도로들을 지나게 됩니다.

 

간혹.. 고속도로와 같이 새로 닦인 국도도 타게되고..

 

고속도로를 타라는 표지가 계속 유혹합니다만..

 

그냥 국도를 탑니다.

오른쪽 멀리.. 고속철도가 보이네요.

 

다시 좁은 길..

영낙 없는 우리의 시골 길입니다.

 

이렇게 공사중인 곳도 지나고..

 

이렇게 고개도 넘고..

 

드라이브하기에 참 좋은 날입니다.

 

그러나 역시..

집에 다 와 갈수록 점점 늘어나는 차량들과 복잡해지는 도로들 그러나 여전히 파란 하늘..

기분 좋은 드라이브는 그렇게 끝났고 이후 사진 찍기는 자동으로 멈춰졌습니다.

 

도시에 살다보면.. 다시 가끔은 옛날처럼 한적한 곳에 살고 싶어지네요. ^^

 

글 : 제이슨 / 사진 : 제이슨 & 메리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