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만에 예술의 전당에 다녀왔습니다.
이제 얼마나 안 남은 내셔날지오그래픽 사진전도 볼 겸..
가을이 늦게 가고 있는 서울의 가을도 즐길 겸..
그런데.. 사람들이 무척 많습니다.
서울 사람들 다 모였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제이슨과 메리언도 숫자를 보탰습니다.
물론 쉬는 날이라서 더욱 그렇겠지만..
어쨌든 너무 많습니다.
새삼 우리나라 인구밀도를 피부로 느끼게 됩니다. ^^
내셔날지오그래팩 사진전..
헐... 표사는 줄부터... --;
기다리면서..
전시는 가람 미술관 3층에서 합니다.
입장권 2장~ 한장이 50% 할인 0원입니다.
줄 서고 있는데.. 한 청년이 다가옵니다.
약속한 친구가 안 와서 그러는데.. 5000원에 한장 사시라고..
Thank you~~
덕분에 5,000원 굳었습니다. ^^
3층으로 올라가니 반갑게 맞이하는 사진..
저런 사진 한번 찍어보고 싶군요. ^^
정말 저런 장면이 있었을까요? ^^
그런데.. 3층에도 입장대기 줄이 청납니다.
기다리면서 작품들을 감상합니다.
저 눈동자.. 잊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들 한번 쯤은 본 작품들..
드디어 입장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사진 촬영 금지.. ㅠㅠ
정말 사진이 표현할 수 있는 세계는 대단합니다.
우연히 찍힌 사진조차..
사진이 없으니 허전합니다.
따라서 이리저리 배회합니다.
인도네시아 티타루비라는 분의 작품..
말레이시아 치키옹 여라는 분의 작품.. ^^
고호의 이 퍼즐 하려면 골치좀 아프겠습니다.
베르사이유 특별전도 하는군요..
이 전시들 다 보려면
시간도 시간이지만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다소 아쉬운 마음을 접고.. 밖으로 나옵니다.
태양은 벌써 그만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고..
온갖 금속 생활용품으로 만든 로봇.. ^^
거울의 반영..
서울은 수원보다도 가을이 더 더디게 가는 듯 합니다.
스모그 때문에 더 따뜻한 것일까요?
수원이 항상 서울보다 1~2도 온도가 낮습니다.
태양은 가냘픈 나무 가지 뒤에 숨고..
오페라 하우스의 유리창은 황금색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감나무 위의 하늘은 아직 푸른데..
서쪽 하늘은 어쩔 수 없이 붉은 빛..
그렇게 오늘도 무사히 하루가 가려고 합니다.
도시의 석양도.. 때로는 예쁠 수 있기에..
하지만 기대한 수준은 아니라서 조금 아쉽네요. ^^
글/사진 : 제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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