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옛 살던 서울 반포에 자주 올라가다 보니..
근처를 이리저리 많이 왔다갔다 하게 됩니다.
동작대교에서 석양을 보면 어떨까?
여의도로 지는 태양을 상상하면서 발걸음을 재촉해봅니다.
그런데 주차는 어디에?
얼마전 동작동 국립현충원의 주차가 공짜라는 사실을 기억해냅니다. ^^
국립현충원에 주차를 해 놓고 10분만 걸으면 동작대교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자.. 출발~
그런데.. 아직 시간이 여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국립현충원을 차로 한바퀴 돕니다.
그런데.. 그 것이 실수였습니다.
태양은 바삐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ㅠㅠ
낙엽조차 빛이 바래고..
오래된 아파트 단지..
노란색 작열..
청소하시는 분들은 싫어도..
사진 찍는 사람에게는 예쁘기만 합니다. ^^
오.. 아직까지 이런 단풍이 남아 있다니..
너는 뭐니? ^^
감들이 주렁주렁?
누구 것일까요?
뭔지 아시나요?
사철나무에 열리는.. "사랑의 열매"랍니다.
많은 분들이 옷깃 장식으로 사용하지요~
이렇게 산책을 하다가..
시간이 되어서 동작대교로 향합니다.
조금 여유가 있지?
국립현충원에 들려서 드라이브 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해지는 속도가 빠릅니다.
주차를 해 놓고 서쪽 하늘을 보니.. 해가 지기 직전..
너무 놀았습니다~
급하게 동작대교로 올라갑니다.
예상과는 달리..
태양은 여의도로 지지않고..
국립현충원 뒷산으로 집니다~
동지부터 하지까지.. 해넘어가는 곳이 다른데..
여름에는 아마도 여의도쪽으로 질런지도요~~
이미 태양은 뒷산으로 넘어가고..
저 멀리 남산이 보이고..
노을까페와 구름까페도 보입니다.
노을까페에 가면..
아마도 국립현충원으로 지는 노을을 예쁘게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태양이 저 쪽 나라로 이사간 뒤..
제법 그럴싸한 석양을 보여줍니다.
비록 여의도로 노을이 지지는 않았지만..
어쩌면 더 의미있는 곳 국립현충원으로..
예쁘게 빠알간.. 노을이 집니다.
글/사진 : 제이슨
ps 제주도 잘 다녀왔습니다. 헉헉..
여행기는.. 조금 쉬었다가.. ^o^
'Korea > 서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년말에 명동을 찾아야 하는 이유 (0) | 2010.12.24 |
---|---|
회현동 그 골목길의 겨울 (0) | 2010.12.18 |
예술의 전당에 사람들이 많은 이유 (0) | 2010.11.25 |
물고기들의 G20, 코엑스 아쿠아리움 (0) | 2010.11.12 |
만추에 국립현충원을 찾아야하는 이유 (0) | 2010.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