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두번 째 날이 아직 안 밝았습니다. ㅎㅎ
일찍 잔 덕분에 새벽같이 눈을 뜹니다. ^^
성산에 왔으니 당연히 성산일출봉에 올라가봐야합니다.
아무리 제주도라도.. 새벽은 춥습니다.
옷 단단히 챙겨입고 호텔을 나섭니다.
성산일출봉 입구에 다다르자
일련의 오토바이 여행하시는 분들을 만납니다.
"일출 보러 가세요?"
"네"
"일출 보려면 너무 이르지 않나요?"
"아니요 지금 쯤 서서히 올라가셔야 하는데요?"
솔직히 이른 새벽이었지만 좋은 위치를 선점(?)하고 또 중간중간 사진도 찍으려면 제 기준으로는 지금쯤 올라가야 맞습니다. ㅎㅎ
제가 지금쯤 올라가야한다고 말하니.. 의견이 분분해집니다.
오늘 갈 길이 뭐니 그냥 생략하자는 파와.. 일출을 보고 가자는 파와.. ㅎㅎ
그분들을 뒤로 하고 일출봉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다음에는 오토바이 여행 좀 해보고 싶네요~ ^^
일출봉으로 가는 길도 올레길 코스중에 하나입니다.
그 분들과 같이 올랐으면 조금 나았을텐데..
혼자 오르려니 조금 으시시 합니다.
드디어 입구에 다 왔습니다.
새벽인데도 표 받는 분은 확실하게 나와 계시고..
입장권을 사고
다시 한번 플래쉬없이 찍어봅니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
정말 그 자체가 아름다운 자연유산입니다.
성산일출봉의 안내지도~
제이슨은 좌하귀 2번으로부터 올라와서 현재 중앙 21번 앞에 서 있습니다.
자.. 올라가 볼까요?
장노출을 시도하고 있는 동안에.. 일출을 맞이하러 많은 분들이 올라가십니다.
이러다가 좋은 자리 놓치겠다~
후다닥 다시 걸음을 재촉합니다.
그래도 한장 더~
촛점을 앞 쪽에 맞추고 조리개를 다 열었더니.. 요렇게 나오네요. ㅎㅎ
그런데.. 애고애고입니다.
일출봉 오르는 것 만만치 않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뒤를 돌아보니..
오.. 제주도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른 새벽이지만..
성산의 아침은 이미 시작된 듯 합니다.
이렇게 찍으니 꼭 매직아워에 찍은 듯한 착각마저 듭니다. ^^
그런데.. 이후 야경 사진들이 PC에서 사진 복사하다가 실수해서 날라갔다는.. ㅠㅠ
덕분에 야경사진은 이 것 한장 남았습니다. ㅠㅠ
그래도 다행이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찍은 사진부터는 무사합니다~
그런데 성산일출봉에서 과연 일출을 보았을까요? ^^
제주도는 바닷가.. 맑은 날이 아니면 안되기에 여행왔다고 아무나 볼 수는 없다고 합니다~
나름 가장 좋은 자리라고 생각되는 곳에 자리를 잡습니다. ㅎㅎ
이미 태양은 떠 오를 준비를 하고 있네요~ ^^
글/사진 : 제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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