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06 - 성산일출봉에서 본 감동의 해돋이

성산일출봉에서의 해돋이를 보기 위해 그래도 나름 일찍 출발했지만..

중간 중간에 야경 사진 찍느라 시간을 많이 소비한 탓에..

성산일출봉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사람들로 바글바글합니다.

 

그래도 아직 해가 나오려면 시간이 필요하기에..

대부분 뒤에 편한 곳에 앉아들 계십니다. ^^

 

덕분에 좋은 위치에 자리를 선점합니다~~

비록 높은 곳(?)에 오르느라 다리는 많이 아프지만 ^^

제일 앞에 서서 해돋이를 봐야지요~ ^^

 

하지만 기다려도 기다려도 해는 뜰 생각을 안하고..

뜨기는 뜨려나..

뜨겠지?

설마.. 안 뜨지는 않겠지?

 

이렇게 하늘은 새빨갛게 변해가고 있는데..

먼바다에는 어선들의 불빛도 비추고..

 

기다리는 동안..

성산일출봉이 생성된 원리네요

 

저 많은 사람들이 해가 뜨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다시 몇분..

시간은 참으로 더디게만 갑니다..

 

드디어 태양이 떠오릅니다~

그런데.. 삼각대 키가 작아서 태양의 위치를 제대로 잡을 수가 없습니다.

삼각대를 포기하고 노출을 줄여서 셔터타임을 확보합니다. ㅎㅎ

 

조금 시간을 지체했지만 무척 감동스럽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일출 명소 중에 하나에서 드디어 해돋이를 봅니다.

그런데.. 18mm로 찍으니 너무 작군요. ^^

 

55mm로 찍어도 요정도로만 보입니다.

조금 더 밝고 선명하게 찍으면 좋겠지만..

실력이 부족해서 걍.. 어둡게 찍습니다. ㅎㅎ

 

아직은 광량이 부족한 시뻘건색..

NX10으로 처음 일출을 찍어보는 것인데.. 생각보다 어렵군요. -o-

 

태양은 이내 황금색으로 탈바꿈하면서 셔터타임이 서서히 확보되면서 사진 찍기가 쉬워(?)집니다.

 

황금색으로 변하던 태양은 다시 하얀 섬광으로 변하고..

고맙게도 때를 맞추어 지나가는 어선.. ^^

 

이제 태양은 제대로 된 위력을 갖추고..

 

6 star filter를 끼워봅니다~

살짝 빛 쪼개짐이 생기지만.. 조금 어두워지고 비네팅도 매우 심해집니다. ㅠㅠ

 

계속 고민하다가 결국 사지 못한 200mm가 없으니..

화질은 급속히 떨어지지만 크롭처리를 해봅니다~

 

제주도의 동해.. 그 위로 떠오르는 태양..

6 star filter를 제거한다는 것을 깜빡 잊어버리고 계속 찍어버렸습니다. ㅠㅠ

 

18mm로 다시 전환해서 찍습니다.

윗쪽 하늘은 이미 파랗게 변했습니다.

 

다시 55mm로..

 

붉고도 장엄한 성산에서의 일출입니다.

다만.. 아직 실력이 부족해서 제대로 표현을 할 수가 없는 것이 한스럽습니다.

 

그리고 그 자태를 드러낸 성산일출봉..

그제서야 6 star filter가 끼워져 있다는 사실을 깨답습니다. ㅠㅠ

 

빨리 NX용 85mm F1.4가 나오면 좋겠네요~

 

조금 더 머물면서 또 다른 느낌의 일출 사진들도 찍어보고 싶지만.. 다음 일정상(?) 아쉬운 발걸음을 돌립니다.

그렇게 성산일출봉에서의 감동스러운 해돋이를 보고 하산을 시작합니다.

 

2010년말 제이슨에게는 매우 속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2011년 아마도 제이슨과 메리언에게는 큰 변화의 시기가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떠오르는 해처럼 또 다시 그렇게 멋지게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겠지요~

 

이 글을 읽은 모든 분들 2011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o^

 

글/사진 : 제이슨

 

오래간만에 다음 메인에 떴습니다. ^^

 

여행베스트에도 1등! 1등하기는 두번째네요~ 

 

View 종합도.. 무려 5등씩이나..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