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주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제주도의 첫 석양을 보기 위해서 태양이 지는 쪽을 향해 후다닥 뛰어갑니다.
비록 성산일출봉으로 올라갈 시간은 없지만
다행이도 성산일출봉은 일종의 반섬이기에..
바다를 배경으로 일몰을 볼 수 있습니다.
성산일출봉은 흔히들 일출만을 생각하기에..
일몰을 본다는 것은 어떤 의미로서는 새로울런지도요~
아쉽게도 성산일출봉으로 올라갔다면..
더 좋은 각도에서 일몰을 찍을 수 있었겠지만..
이 곳 성산 일출봉은 안 쪽 바다도 좋은 포인트네요~
다만 계절에 따라서 위치는 조금 변하겠지만요
머리위로 갈매기들이 날아가기에..
촛점이고 노출이고 맞출 사이도 없이.. 그냥 퍽~
석양 앞으로 지나가야하는데.. ㅎㅎ
마치 섬에서 찍는 듯한 느낌의 제주도의 석양..
오른쪽 낮은 산은 식산봉이라는 곳입니다.
그리고 저 멀리 지는 해의 오른쪽에 있는 산이 바로 한라산입니다.
각도를 바꾸어 한장 더 찍어봅니다.
구름 한점 없이 맑은 날입니다.
55mm로 전환해서..
한라산이.. 황금빛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200mm 렌즈가 있다면.. ㅎㅎ
대신에 크롭처리합니다. ^^
한라산이 물들고 있네요~
각도를 바꾸어서..
노출을 조금만 늘리면 이런 사진이.. ^^
오른쪽에 보이는 갑문은 오조갑문입니다.
제주도를 성산포와 이어주는 다리입니다.
해변으로 내려가서 다시 한장 찍습니다.
이럴 때 새들이 지나가 줘야하는데.. ^^
비록 계획했던 대로 성산일출봉에서 일몰을 찍지는 못했지만..
한라산과 풍력발전기까지.. 이 곳도 넘 좋습니다~
다시 크롭처리..
한라산이 정말로 황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태양은 이제 서서히 저쪽 나라로 이사가려고 하고..
드디어.. 작별의 순간이 왔습니다.
잘 가라.. 내일 또 보자~
고개를 돌려 성산일출봉을 찍어 봅니다.
지는 석양의 여운이 저 곳까지 뻗쳐 있습니다~
태양은 완전히 져버리고..
한라산 기슭으로 붉은 노을만 남았습니다.
한라산으로 지는 석양을 바다와 같이 찍으려면 위의 지도를 참조하세요
다음블로그니까 다음 지도 써도 괜찮지요~
해가 지니 날씨가 급격히 추워집니다~
옷깃을 여미고 성산일출봉 쪽으로 걸어갑니다.
반대쪽 바다.. 즉 제주도의 동해에 도착하니.. 우도가 눈에 들어옵니다.
동쪽임에도 불구하고.. 붉은 빛의 여운은 여기까지~
해가 진 직후 성산일출봉의 모습..
여기마저 붉은 기운이 엄습해 있고.. ^^
자.. 이제 제주도에서 가장 싼 호텔(?)로 가서 여장을 풀어야지요~
글/사진 : 제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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