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올레 길인 우도를 가기 위해
호텔을 빠져나와 걷기 시작합니다~
우도는 올레길 1-1 코스입니다. ^^
길이 이어져 있지 않고 섬이기 때문에 이렇게 특별히 1-1 코스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하루 종일 걸어야하기 때문에..
페이스 조절을 잘 해야 합니다. ㅎㅎ
물론.. 그 전에 들려야할 곳이 있습니다.
바로 성산포입니다.
운이 좋으면 조업을 나갔다가 돌아오는 배를 만날 수 있을런지도요~ ^^
성산포로 가는 길..
해가 뜨니 확실히 따뜻해집니다. ^^
역시 제주도는 남국입니다.
열심히 십분여를 걸으니 성산포에 다다랐습니다.
이미 조업들을 다 끝난 듯 포구는 정박한 배들로 꽉 차 있습니다.
이렇게 어선들도 태극기가.. ^^
성산포는 제주도에서 매우 중요한 어업기지 입니다.
한 때는 천연적 항구로서 매우 유명했지만 제주항이 생기고 나서는 많이 그 규모가 작아졌다고 합니다.
지금은 원양어업의 기지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고도 합니다.
배가 다 정박해 있어서 아쉽네요~
그런데.. 그 때..
이제야 들어오는 배 한척~
밤새 고생하셨습니다. 만선이시기를~
배가 도착하자..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듭니다.
아마 바로 값을 매기고 하역 작업을 하려는 것 같습니다.
하역이 시작됩니다.
삶이 숨쉬는 현장.. 카메라를 들이 되어도 다들 아무런 말도 없이 꾸준히 작업만 하십니다.
무언의 허락으로 알고 몇 장 더 찍습니다.
어떤 생선을 잡아 오셨을까요?
화질은 떨어지지만 크롭처리 해봅니다.
제주 은갈치로군요~
포구에는 아저씨들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주머니들도 이 거친 삶 속에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성산포.. 삶이 숨쉬는 현장에 잠깐 서 있었지만..
마치 같이 밤새 조업을 하고 돌아온 듯 합니다. ^^
잠시.. 서서 바다와 하늘 그리고 오름과 어선들을 번갈아 바라봅니다.
매일 사무실에 앉아서 근무를 하다보니..
이런 삶이 그리울 때도 많습니다. ^^
이런 어업이 얼마나 힘든지 알지도 못하는 배부른 소리라고 하시겠지만..
우리 나라 대기업의 조직문화 특성상 일부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어차피 50을 넘기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기에..
비록 거친 바다와 한 평생 싸워야 하지만 평생 직장(?)이라는 부러움도 교차합니다. ^^
포구의 끝..
이렇게 소매점도 있습니다.
그렇게 삶의 숨쉬는 성산포를 빠져나와..
우도로 달려갑니다. ^^
이 특이한 건물은?
여기가 바로 우도로 가는 배를 타는 성산포 종합여객터미널입니다. ^^
글/사진 : 제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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