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져서 완전히 깜깜해진 광치기 해변을 빠져나옵니다.
저녁 시간이 지나가고 있기에 서둘러 식당을 찾아봅니다.
특별히 아는 곳이 없어서 어제 저녁에 갔던 식당을 다시 찾아갑니다.
사실 오늘 아침에도 찾아 갔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나왔고..
호텔에서 대충 몇가지 과자로 대충 때웠었습니다.
사실.. 우도에서도 오뎅 몇개와 아이스크림이 점심으로 먹은 것이 다여서..
뱃속에서 빨리 뭔가를 집어 넣어달라고 아우성입니다. ^^
하지만.. 혼자 여행한다는 것..
그 것도 50을 바라보는 아저씨가 혼자서 식당을 찾아가는 것..
그다지 보기 좋은 그림이 아닌 듯 합니다만.. ㅎㅎ
광치기 해변을 빠져나와 성산포 읍내로 가는 길에..
일출봉을 한장 찍어 보았습니다.
날씨가 너무 흐려서.. 사진이 요렇게 나옵니다.
내일 아침에 해가 뜨려는지..
이 사진은 그 전날 저녁에 자기 전에 잠시 산책하면서 찍어 놓은 사진입니다.
확실히 날씨에 따라서 심하게 영향을 받습니다~
지난 블로그를 보니.. 이 사진을 안 올렸었네요. ㅎㅎ
여기는 오늘 하루 종일 걸었었던 우도입니다. ^^
자.. 맛있게 먹습니다.
된장찌게.. 굳이 집 떠나서 이런 평범한 것을 찾는 이유는 저렴하기도 하지만 가장 무탈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혼자 여행하고 있을 때 너무 모험(?)것은 좋지 않다는 판단하에.. ^^
식사 후에 걸어서 오조갑문까지 왔습니다.
지나 가는 차도 거의 없고.. 사람은 아예 없고..
그래서 그냥 한장 찍어봅니다.
조금 더 가까이 가서 한장..
야경은 참 어려운 듯 합니다.
특이.. 이렇게 흐린 날은..
다시 걸아서 성산항까지 왔습니다.
배들은 다 잠들어 있는데.. 불은 환화게 켜 놓았습니다.
그래서 한장 또 찍어 봅니다.
조금 으스스 합니다. ^^
혼자가 아니라면.. 덜할텐데..
아무래도 혼자니 외롭기도 하고 심심하기도 하고.. 조금 무섭기도 합니다.
혼자하는 여행..
낮에는 괜찮은데.. 밤이 어렵습니다.
그렇게 제주도에서의 이틀째가 지나갑니다.
글/사진 : 제이슨
ps. 제가 캐나다에 있는 관계로 이웃님들 방문이 늦어질 수 있으니 양해바랍니다.
ps. 추천하셨다면 이왕이면 댓글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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