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Korea/제주도

제주도#18 - 떠나고 싶지 않은 섬, 우도

캐나다제이슨 2011. 7. 30. 06:59

제주도에 가서 또 다른 섬을 간다는 것..

그 것은 아마 섬을 제대로 느끼는 가장 좋은 방법일 것 입니다.

 

그렇다면.. 그 섬들 중에서 어떤 섬을 가야할까요?

제주도에 속한 섬들은 많습니다.

추자도, 가파도, 마라도, 우도, 비양도..

 

그 중에서 굳이 하나만 꼽으라면..

아마도 우도를 꼽지 않을 수 없을 듯 합니다.

 

그만큼 우도는 매력적인 섬임에 분명합니다~

그래서.. 일단 우도에 한번 발을 디디면..

떠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게 되는 듯 합니다. ^^

 

우도팔경 중에 하나인 지두청사를 내려갑니다.

 

올레길 표시를 따라 천천히 걷습니다.

 

멀리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고..

 

역광이라 사진 초보에게는 어려운 조건입니다.

 

그렇게 길은 계속 되는데..

 

멀리 보이는 성산 일출봉..

 

비록 포장된 곳이라도 좋기만 합니다.

 

Walking shot을 시도하다보니.. ㅋㅋ

 

보이는 것 하나하나가 다 놓치기 싫은 것들..

 

어느새 우도봉 앞에 섰습니다.

이 아름다운 해안에 다시 설 수 있을런지..

 

저 멀리.. 성산일출봉이 역광 속에서 힘겹게 다가옵니다.

 

색온도를 낮춰주면.. ^^

 

역광은.. 정말 어렵습니다. ㅠㅠ

 

지석묘로군요.

그런데.. 주변 펜스가 영.. 생뚱맞습니다.

 

자.. 이제 그만 성산포로 돌아가는 배를 타러 갑니다.

 

기다려라.. 성산포야~

 

하지만.. 계속 발걸음은 멈춰지고..

 

꽃 한송이까지 발걸음을 멈추게 만듭니다.

 

태양아~ 태양아~ 네가 있으면 내가 사진 찍기가 어렵단다..

 

이렇게 조금만 벗어나면 쉽고 멋있게 찍히는데.. ^^

 

우도..

 

언젠가 다시 찾아올께~

 

자.. 드디어 떠납니다.

 

하늘은 아직 푸릅니다만..

 

마음 속 한 구석에는 묘한 미련이 남습니다.

 

반대쪽 하늘은 이렇게 해가 져 가는데..

 

우도의 등대야.. 언젠가는 다시 보자.

 

드디어 배는 떠나고..

 

멀리 성산포가 빨리 오라고 부르는 듯 합니다.

 

오늘.. 저녁 석양은 멋 있으련지?

 

저 배는 이제 우도로 들어가는 배?

 

어느 덧 성산포에 다 와가고..

 

성산포와 우도 사이는 정말 가깝습니다.

 

우리의 자랑 제주도 그리고 우도..

 

그렇게 우도 여행이 끝났습니다.

 

그런데.. 오늘 저녁은???

 

멋진 석양을 보여다오..

 

하지만.. 느낌이 않 좋습니다. ㅋㅋ

 

아무래도 오늘 석양은 구름이 너무 많아서..

 

정말로.. 요렇게 석양이 지려고 합니다. ㅠㅠ

 

아무래도 석양은 포기하고 아직 어둠이 내리기 전에 광치기해변으로 달려가봐야겠습니다.

 

ps. 제가 캐나다에 있는 관계로 이웃님들 방문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ps. 혹시 추천하셨다면 가능한 댓글을 남겨주세요. 제가 게을러서 댓글이 없으면 추천하셔도 잘 모를 때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