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Canada/동부 일주(11)

캐나다여행#017 - 영국과 프랑스 사이로 흐르는 오타와강

캐나다제이슨 2011. 9. 30. 06:59

  캐나다 여행 가이드 - 캐나다 투어 가이드 - 캐나다 관광 가이드

 

오타와(Ottawa)는 캐나다의 수도입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캐나다의 수도는 아니었습니다.

 

많은 다른 나라들처럼..

오타와도 소위 행정도시로 탄생한 수도입니다.

 

당시 바이타운(bytown)이라고 불리웠던 작은 도시가

캐나다의 수도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지리적인 요점 때문입니다.

 

오타와강을 중심으로 한쪽에는 영국계열이..

다른 한쪽에는 프랑스 계열이 살고 있었기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이어서

많은 표를 얻어서 수도로 낙찰되었습니다.

 

자.. 출발합니다.

Summer Time 덕분에 늦은 오후지만 대낮 같은 기분이 듭니다.

 

오타와 강을 따라 달리다가 전망대가 있길래.. 잠시 들려보았습니다.

이 길이 어쩌구 저쩌구.. 이 강이 어쩌구 저쩌구...

한글은 없군요~ ^^

 

고개를 왼쪽으로 최대한 돌려보면..

멀리 오타와의 빌딩들이 그 모습을 들어냅니다.

 

유유히 흐르는 강..

지금 건너편에 보이는 곳은 퀘벡.. 프랑스어를 쓰는 사람들이 사는 곳입니다.

 

 

 

고개를 돌려 오른쪽을 바라봅니다.

왼쪽 강 건너가 퀘벡.. 오른쪽은 온타리오입니다.

 

 

눈 앞에 펼쳐진.. 프랑스.. ^^

 

잠시 동안의 휴식을 뒤로 하고 다시 달려봅니다.

 

길이 참 한적합니다.

 

자전거 도로가 참 유용하게 쓰이네요.

이 도로 이름은 Rockcliffe parkway입니다. (나중에 오타와 방문하시면 꼭 드라이브 해보시기를..)

주변이 다 공원이라서 참 좋습니다.

 

아직 해가 있지만.. 사실은 저녁 시간입니다.

그래서.. 뭐든 먹어야지요~

 

근처에 몰을 찾아갔습니다.

아직 온타리오인데.. 완전히 프랑스판이로군요~~

그래도 대부분 영어를 할 줄 알기 때문에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

 

이리저리 구경 좀 하다가..

과일 깍을 칼 하나 사고..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이런 몰이 좋은 점은.. 세계 각국의 음식이 다 있다는 것이지요.

물론 현지화되어서 퓨전 비슷하게 되어버렸지만요..

 

메리언은 데리야키 덮밥을.. 제이슨은 인도 요리를 시켜봅니다~

아무래도 계속 서양식을 먹다보니.. 가끔은 이렇게 동양식도 먹어줘야지요. ^^

 

식사를 마치고 몰을 빠져나오니.. 아쉽게도 태양이 지평선 넘어로 지고 있네요.

조금만 빨랐으면..

 

아쉽게도 이번 여행에서는 일출과 일몰을 거의 찍지 못했습니다.

 

오타와로 돌아왔지만..

아직도 한 밤중이라는 느낌은 안 듭니다.

 

하지만 조금씩 어둠이 깔리는 오타와..

 

그렇게 12박 13일의 여행중.. 이틀째가 지나가고 두번째 밤을 맞이합니다.

이제 내일은 퀘벡을 향해 떠나야합니다.

 

글/사진 제이슨

 

ps 제가 캐나다에 있는 관계로 이웃님들 방문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ps 혹시 추천하셨다면 이왕이면 댓글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