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Canada/동부 일주(11)

캐나다여행#066 - 노바스코샤에서 4억년전에 생긴 폭포를 만나다

캐나다제이슨 2012. 10. 12.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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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스코샤(NovaScotia)의 케이프 브렌튼(Cape Brenton) 국립공원

비가 온다는 슬픈 소식을 되뇌이며

북미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라는 캐봇 트레일(Cabot Trail)을 향해 달려가는 중..

 

드디어..

우려했던 대로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ㅠㅠ

 

차 밖은 내리는 비로 흐리고..

차 안은 흐르는 눈물로 흐리고.. ㅠㅠ

억울합니다~

억울합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Beulach Ban Fall입니다.

 

차로 비포장 도로를 몇 분 달려서

주차를 해 놓고.. 내리는 비를 맞으면 걷기를 10분..

드디어 폭포가 나타납니다.

 

 2KM만 가면 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비포장에 비가 오고 있으니..

 

헐..

이러다가 바퀴 헛 도는 것은 아니겠지?

 

드디어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반갑게도 비가 오는데도 몇 대의 차가 주차되어 있네요.

 

비를 맞으면 카메라 움켜쥐고 걷기 시작합니다.

 

짠 하고 나타난 안내판..

설명을 읽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These mountains arose 400 million years ago. Ocean and glaciers entered this valley and retreated. Beulach Ban Waterfall remains: flowing from a plateau lake, tumbling into the North Aspy river, emptying inot the Atlantic. once called Horsetail Falls, its waters link highland and valley, past and future."

 

음.. 겨우 4억년 밖에 안된 폭포 앞에 서 있는 것입니다. ㅎㅎ

 

일단 한장 찍습니다.

원래 이름은 말꼬리 폭포였다고 하네요.

그렇게 생각하고 보면 그렇게 보이기도 합니다. ^^

 

사진기 세워서 찍어봅니다.

높이는 55피트니까.. 약 20미터 정도 된다고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폭포 밑으로는 계곡이 형성되고..

마치 우리나라 강원도 계곡에 와 있는 느낌이 듭니다.

 

비록 비는 오지만..

천천히 사진을 다시 찍어봅니다.

 

F5.0, 1/160sec

가장 일반적인 조건입니다.

 

조금더 장 노출을 위해서..

F16, 1/15sec..

필터도 없고 삼각대도 없으니.. 주변 모습이 흔들리지 않는 느낌을 주려면 이 정도가 최대일 듯 합니다.

 

하지만.. 한번더 조리개를 조여봅니다.

 

F22, 1/8sec

꽤 그럴싸하게 장 노출이 되었습니나. ㅎㅎ

 

필터가 없어도.. 삼각대가 없어도..

조리개만 조이고.. 손각대(?)만 있으면 그럭저럭 장노출이 됩니다만..

아무래도 주변부가 조금 흐릿하네요.

이런 사진은 진짜 고수들이 보면 화내겠지요? ㅎㅎ

 

비록 비는 오지만..

다음 장소로 출발합니다~

 

ps 추천하셨다면 이왕이면 댓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