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Europe/England(04)

영국#05 - 역사를 통째로 뜯어온 대영박물관

캐나다제이슨 2006. 3. 19. 00:03

셋째날 아침이 되었다.

이제 오늘까지 합쳐서 3일 남았다.

런던하면 반드시 가봐야 하는 곳이 몇군데 잊겠지만..

역시 대영박물관을 빼 먹을 수 없다고 판단!

오늘은 대영박물관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어제밤에는 몰랐던 호텔의 모습이 영 초라하다.

인테넷상에서는 멋 있게 보이던데.. 별세개반 호텔이 그렇지~

그러나 아침 부페는 꽤 괜찮다.

그런데 일본애들 정말 많다.

물론 간히 한국말도 들린다.

그런데.. 동양애들은 전부 대학생 수준이다.

서양 사람들은 그래도 중년이 있던데.. 동양 아저씨 아줌마는 우리뿐인 듯..

하기사.. 중년부부들은 대부분 패키지로 다니기 때문에..

이 나이에 용감하게 독립 여행하는 사람도 드물 듯하다.

 

아침을 끝낸 후 가까운 튜브로 가 1일권을 끊고 시내로 향했다.

자 가자~ 대영 박물관으로..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

참고로 대영박물관의 홈페이지는 http://www.thebritishmuseum.ac.uk

 

 

 

 

튜브타고 도착한 대영박물관..

그런데.. 정문이 생각보다 초라하다.

 

입장료는.. 무료..

영국은 대부분 박물관이나 미술관이 무료이다.

기부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나 안내도 무관하다~

 

사진을 찍어도 되는지 찍으면 안되는지 표시가 없다..

몰래 급하게 찍었더니.. 너무 흔들렸나 보다. --;

  

기념 사진 급하게 한장~

그런데.. 여기저기서 다들 사진 찍는다.

사진 괜찮나보네?

 

대영박물관... 한마디로 많이도 훔쳐왔다.

특히 이집트는 통채로 훔쳐온 듯 했다.

 

여기 있는 전시물은 전부다 몇천년전 것들..

통채로 뜯어온 것들...

이런 것들이 너무 많다.

 

그런데 다들 플래쉬를 터트리며 사진을 마구마구 찍어도 되는 것보니 아무래도 모조품이 아닐까? --?

대영박물관을 돌아다니다보면 야~ 보다는 이런 이런~ 이라는 단어가 더 많이 나온다.

다 남의 나라 역사적 귀중품들을 대영제국 시절에 몽땅 자기 나라로 옮겨온 것이니..

합법적인 도둑질이라고나 할 까..

 

우리나라 관도 들렀지만..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너무 초라하다..

물론 그나마 있는 것이 다행일런지도 모르지만..

 

대영박물관을 나와서 시내 구경을 위해 버스에 몸을 담았다.

물론 중간에 중간에 차 한잔 하는 것과 백화점(?) 구경도 쉬지 않았다.

우리에게는 튜브와 이층버스를 하루종일 탈 수 있는 1일 패스권이 있다. ^^

 

글/사진 : 제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