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Japan/큐슈(08-2)

일본#04 - 오이타의 거리를 걸으면서

캐나다제이슨 2008. 8. 2. 22:27

오이타(大分)라는 소도시는 정말로 인연이 끊기지 않는 곳입니다.

어쩌면 한국의 그 어느 도시보다 더 잘 알고 있는 곳일런지도..

그러나 역시 매번 찾을 때마다..

어딘가 모르게 조금은 변해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막상 들여다보면 항상 그 자리에 똑 같이 그런 모습으로 있습니다. ^^

 

이틀날 아침 늘 그렇듯이 잠에서 깼습니다.

아직 6월이지만 아침부터 따뜻~ 한데..

호텔 창문을 열어보니.. 동네가 보입니다.

지난 번에는 오이타천이 보였지만 이번에는 반대 방향..

어떻게 보면 오이타천 쪽이 좋겠지만 이쪽도 왠지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오밀조밀한 오이타시내. 그다지 높은 빌딩은 없고 주차장이 정말로 많습니다~

아마도 차고지 등록제도 때문인 듯.. 우리나라도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

 

방향을 틀어 오이타 천이 보이는 쪽도 찍었습니다.

우하귀는 아파트 ^^ 우리와 달리 베란다는 샤시가 없습니다.

화재시 옆집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소방법이 되어 있다는데..

우리도 그렇게 해야하지 않을까요?

 

자.. 아침 먹으로 엘리베이터 탔습니다.

무료 조식 6:30~9:30으로 써 있지요.

자세히 보시면 작은 글씨로 다~ 한글이 쓰여져 있습니다.

 

로비에 있는 오이타 전경. 윗부분은 오이타가 아니고 온천의 도시 벳부입니다.

물론 아래에 흐르는 강이 오이타천이고요.. 당근 오른 쪽은 일본의 동해고요.

 

아침을 먹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복잡하지만 깨끗한 거리. 일본에 오면 늘 느끼는 감정입니다.

 

새로 지은 집들은 이렇게 꼭 주차장이 있습니다.

 

물론 이런 옛날 집들은 주차장이 없지요. 그래서 어딘가에 있을 주차장을 이용합니다.

절대로 자기 집 앞이라고 도로에 주차하는 법은 없습니다.

 

요런 것이 주차장이지요.. ^^

 

아파트입니다. 우리와 달리 이런 규모의 저층만을 아파트라고 부르고

우리식의 고층 아파트는 보통 비루(building)라고 부릅니다.

 

바닥의 장식.. 참 부럽습니다.

미깡~ 귤이라고 친철하게 써 놓았습니다.

 

저녁에 찍은 사진.

일본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오래된 작은 차..

일본 사람들 참 검소합니다. 이런 차들도 정말로 열심히 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