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Oceania/Saipan(09)

사이판#22 - 남국의 여행 : 숲과 밀림 그리고나무들

캐나다제이슨 2009. 10. 11. 15:50

사이판 여행 4박 5일의 4일째 오후.

이제 만 하루가 지나면 공항에 있을 것이기 때문에..

또 렌트카 본전도 뽑아야하기 때문에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사이판에는 밀림이 없다고는 할 수 없으나 있다고도 할 수도 없는 것은

섬 자체가 너무 작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설사 밀림에서 길을 잃어도..

한 방향으로 계속 걸으면 곧 길을 만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타포차우 산 쪽으로 올라가는 방향이 도로들은 처음에는 포장이지만

이내 비포장으로 바뀌기 때문에 밀림(?)을 만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가라판에서 가장 가까운 Navy Hill로 올라갑니다.

  서양의 대부분의 집들이 그러하듯이 Hill 자가 붙은 동네의 집값은 비쌉니다. ^^

  도로를 따라 지어진 집들은 다들 그럴싸한 정원을 가지고 있고

  당연히 큰 야자수들이 집을 지키고 있습니다.

  

  하늘로 높이 솟은 야자수들!

  야자수 열매는 건기에는 매우 중요한 "물" 공급원이기에 집집마다 야자수는 꼭 보유하고 있다고 하네요

  뭔가 보이시나요?

 

  확대해봅니다. 빵나무 아닐까요?

  빵나무 튀김을 사서 먹어 보았는데.. 맛이 우리 나라 고구마 튀김 같습니다.

   

  이번에 확실히 찾으셨지요?

 

 짠.. 확대해보니 확실하죠? 여기 바나나 정말로 맛 있습니다!

 

 비포장 도로가 나와도 밀림처럼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그냥 울창하다는 느낌이 들뿐..

 

 그래도 나무들의 높이를 보면 꽤 오랫동안 숲이 형성된 것 같네요.

 

 이건 야자수~

 

 바닥을 뒹구르고 있군요.. 허이~~ 안까워라!

 그런데..대부분 주인이 있다고 건드리면 안된다고 하네요. ^^

 

 

이건 무슨 나무?

 

"노니" 입니다. 면역력 증가제로 알려져서 상당히 비싸게 팔립니다. --;

코스트코에서 액기스 한 병 샀는데.. 현지라서 그런지 그렇게 비싸지는 않더군요. ^^

그러나 한국에 와서 인터넷 쇼핑에서 가격을 알아보니 기절하겠더군요..

몇 병 더 사올 것을.. --;

 

  스콜이 온 뒤에 찍었더니 습기가 렌즈를 괴롭히고 있네요

 

  벌써 한국은 가을이 깊어가는데..

  지난 여름 휴가 내용을 쓰고 있으려니 이 것도 일이네요.

  그런데.. 이렇게 Blog라고 써 놓으면 기억도 잊혀지지 않고

  또 최악의 경우 PC가 포맷되더라도 Blog속의 사진이라도 남아 있어서 좋은 듯.. ^^

 

  글/사진 : 제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