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Korea/경기도

가을에 걷기 좋은 물향기 수목원

캐나다제이슨 2009. 10. 18. 20:20

너무나 좋은 계절, 가을.

그 가을이 가기전에 한 걸음이라도 더 걷고 싶어서..

경기도 오산에 있는 물향기 수목원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오산에 다와가니 차가 많이 밀리네요. ^^

알고보니 다들 물향기 수목원가는 차들.. --;

 

어쨌든 고생 끝에 가까스로 도착.

주차비는 3000원. 입장료는 1000원입니다.

참로고 홈페이지는 http://mulhyanggi.gg.go.kr 입니다.

 

아.. 그리고 이 글은 스크롤의 압박이 조금 있습니다. --;

 

 

  주차를 하고 중앙광장으로 갔습니다.

  이름은 모르겠지만 하늘로 높이 솟은 나무들이 정말 시원하게 맞아줍니다.

  달나라에서 잠깐 임대한 토기 2마리. ^^

 조랑말?  ^^?

 

  선인장?

  여하튼 여러가지 모양을 꾸며 놓았습니다.

 

 권장 코스를 따라 걷기 시작하니 바로 탁자와 의자가 나옵니다.

 돗자리를 들고 와도 되겠지만..

 여기서 도시락 먹어도 좋을 듯 합니다.

 간단히 준비한 쨈 바른 토스트를 여기서 해치우려다가 더 좋은 곳이 있을 지 몰라서~

 

  단풍나무 길입니다.

  수목원은 2006년도에 개장했습니다.

  덕분에 아직은 나무들이 어린 듯.. 아직은 단풍이 제 빛깔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잠시 후 정말로 좋은 피크닉 장소 발견

  여기서 싸온 쨈빵 토마토 쥬스와 함께 먹었습니다.

  먹으니 기운이 나내요..

  역시 나이는 못 속이는 듯..

 

  조금 더 걷다보니 물방울 온실이라는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올 해 완공된 곳이네요.

  작은 온실이고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았습니다.

 

  새 동물원을 지나고..

  기능성(?) 식물원이 들어섰습니다.

  여기서 기능성이란 아마도 허브 종류를 말하는 것 같네요.

 산도 아닌데.. 돌 탑이 보입니다.

 

 습지 생태원에 드러서자 정말로 작은 저수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정말로 꽤 신경써서 이것저것 갖추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이렇게 산책로도 꽤 운치있습니다.

 

 포장이 된 순환 산책로도 있어서 휠체어로도 산책할 수 있는 코스가 있습니다.

 

 

이리저리 걷다보니 다시 나타난 다리.

여기는 호습성 식물원이라고 하네요.

 

 아쉽게도 연잎이 맞이 사그러졌네요..

 

 500년된 느티나무라고 합니다.

 음.. 우리로 치면 거의 식물인가 수준입니다만.. 생명력은 과히.. 대단합니다.

어쨌든 나무에게 식물인간이라고 하면 --; 그러면 뭐라고 부르죠?

 

 벤치 중에는 이렇게 통나무를 파서 만든 것도 있는데.. 꽤 운치가 있습니다.

 

 규화목입니다. 웃찾사 노래중에서 "겨우 몇백만년 전~"이라는 노래가 생각나네요.

 

 어쨌든 길들은 정말로 걷기에는 딱입니다. ^^

 

 계절은 어느 덧 분명 가을입니다.

 

 자 이제부터 가을 꽃 구경입니다.

 비록 꽃은 아니지만 꽃처럼 보여서.. 뭔지 아시는 분?

 

  헐~ 펜지 맞나요?

 

 이건 뭘까요?

 

  참.. 예쁜 꽃들도 많습니다.

 

 노란 꽃..

 

 분홍 꽃..

 

  진노랑꽃..

 

 국화같은데.. 약간 흔들렸네요. ㅠㅠ

 

 크리스마스~~

 

 이 것도 국화죠?

 

 어쨌든 바람 부는 쉬는 날의 오후 정말 잘 보냈습니다.

 

 글/사진 : 제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