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해가 있기에 화성행궁을 나와 화성을 걷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디서부터 걸어야할지 고민이네요.
보통은 화성행궁 주차장에 주차를 해 놓고 서장대로 올라가서 한바퀴를 돌지만
그러려면 등산(?)을 해야하기 때문에 오늘은 조금 쉬운 코스를 찾아봅니다. ㅎㅎ
그런데.. 눈이 오네요.. ㅠㅠ
화성행궁을 떠나 북문인 장안문으로 갑니다.
신호 대기 중에.. 차 문 내리고 한장 찍어봅니다.
그런데.. 주차할 곳이.. --;
할 수 없이 좌회전해서 성곽을 따라 쭉 갑니다.
서북 공심돈과 화서문이 보이네요..
결국 화서문 앞에 주차를 했습니다.
화성 한바퀴의 출발은 화서문입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수원의 서대문이지요 ^^
자.. 올라갑니다.
화서문 바로 옆에 있는 서북공심돈입니다. 일종의 망루지요.
그런데.. 이제부터 고민입니다.
왼쪽으로 돌아야 하나 오른쪽으로 돌아야 하나..
왼쪽으로 돌면.. 서장대쪽으로 갑니다..
멀리 서북각루가 보입니다.
그런데.. 오늘 다 돌 수 있을까 자신이 없습니다. ㅠㅠ
아무래도 반대쪽으로 가야할 것 같습니다~
다시 돌아갑니다.
장안문쪽으로 갑니다~
사진 연습.. ^^
그런데.. 걷기에는 땅이 너무.. ㅠㅠ
조금 내려와 잔듸가 깔린 길로 겁습니다~
눈발이 휘날리는 북포루..
그리고 잠시 뒤 드디어 수원 행성의 북문인 장안문에 도착했습니다.
장안문.. 수원화성의 4대문 중에서 가장 위엄이 있는 문입니다.
눈은 여전히 그치지 않고..
일단 장안문으로 올라갑니다.
화서문과 마찬가지로 장안문도 반원형 성곽으로 둘러쌓여져 있습니다.
둥근 성곽에서 본 장안문..
한바퀴 다 돌고 나서..
그런데.. 벌써 해가 지려고 하네요..
날씨도 그렇고.. 오늘은 아무래도 여기서 포기해야 할 듯 합니다.
다시 반대로 돌아갑니다.
해가 지는 수원화성..
화서문 500m, 화홍문 500m.. 겨우 500m 걸어온 것이군요.
다음 번에는 정말로 작심하고 한바퀴 다 돌아야 겠습니다.
수원 화성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아쉽게도 남문인 팔달문 근처만 성곽이 없지요.
그럼 다음에 꼭 한바퀴 다 돌 것을 자신에게 약속하면서.. 오늘은 그만 집으로 갑니다.
다음에는 지도에 나온 대로 창용문에 주차를 하고 한바퀴 돌아야 겠네요. ^^
글/사진 : 제이슨
[2010.03.06/07] 다음 메인 카페/블로그에 떴네요. 물론 글자로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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