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Korea/경기도

걷기 좋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캐나다제이슨 2010. 2. 25. 23:59

아직 해가 있기에 화성행궁을 나와 화성을 걷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디서부터 걸어야할지 고민이네요.

보통은 화성행궁 주차장에 주차를 해 놓고 서장대로 올라가서 한바퀴를 돌지만

그러려면 등산(?)을 해야하기 때문에 오늘은 조금 쉬운 코스를 찾아봅니다. ㅎㅎ

 

그런데.. 눈이 오네요.. ㅠㅠ

 

 

화성행궁을 떠나 북문인 장안문으로 갑니다.

신호 대기 중에.. 차 문 내리고 한장 찍어봅니다.

그런데.. 주차할 곳이.. --;

 

할 수 없이 좌회전해서 성곽을 따라 쭉 갑니다.

서북 공심돈과 화서문이 보이네요..

결국 화서문 앞에 주차를 했습니다.

 

화성 한바퀴의 출발은 화서문입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수원의 서대문이지요 ^^

 

자.. 올라갑니다.

화서문 바로 옆에 있는 서북공심돈입니다. 일종의 망루지요.

그런데.. 이제부터 고민입니다.

왼쪽으로 돌아야 하나 오른쪽으로 돌아야 하나..

 

왼쪽으로 돌면.. 서장대쪽으로 갑니다..

 

 

멀리 서북각루가 보입니다.

그런데.. 오늘 다 돌 수 있을까 자신이 없습니다. ㅠㅠ

아무래도 반대쪽으로 가야할 것 같습니다~

다시 돌아갑니다.

 

장안문쪽으로 갑니다~

 

 사진 연습.. ^^

 

그런데.. 걷기에는 땅이 너무.. ㅠㅠ

 

조금 내려와 잔듸가 깔린 길로 겁습니다~

 

 

 

눈발이 휘날리는 북포루..

 

 

 

그리고 잠시 뒤 드디어 수원 행성의 북문인 장안문에 도착했습니다.

 

장안문.. 수원화성의 4대문 중에서 가장 위엄이 있는 문입니다.

 

눈은 여전히 그치지 않고..

 

일단 장안문으로 올라갑니다.

 

화서문과 마찬가지로 장안문도 반원형 성곽으로 둘러쌓여져 있습니다.

 

둥근 성곽에서 본 장안문..

 

한바퀴 다 돌고 나서..

 

그런데.. 벌써 해가 지려고 하네요..

날씨도 그렇고.. 오늘은 아무래도 여기서 포기해야 할 듯 합니다.

 

다시 반대로 돌아갑니다.

 

해가 지는 수원화성..

 

화서문 500m, 화홍문 500m.. 겨우 500m 걸어온 것이군요.

 

다음 번에는 정말로 작심하고 한바퀴 다 돌아야 겠습니다.

 

 

 

수원 화성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아쉽게도 남문인 팔달문 근처만 성곽이 없지요.

그럼 다음에 꼭 한바퀴 다 돌 것을 자신에게 약속하면서.. 오늘은 그만 집으로 갑니다.

다음에는 지도에 나온 대로 창용문에 주차를 하고 한바퀴 돌아야 겠네요. ^^

 

글/사진 : 제이슨

 

 [2010.03.06/07] 다음 메인 카페/블로그에 떴네요. 물론 글자로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