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Korea/경기도

한번은 꼭 가봐야 할 화성 행궁

캐나다제이슨 2010. 2. 23. 23:53

지난 연휴에 하루 더 쉬는 날이 있어서 화성 행궁에 다녀왔습니다.

수원에 살면서도 자주 가보지는 못해서 이번이 두번째이네요~

 

화성행궁은 1789년 정조대왕 13년에 건립되어 수원부 관아로 사용되다가

정약용의 기중기로 유명해진 화성의 축성 기간(정조대왕 18년~20년)중에..

행궁으로 확대 완성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정조대왕이 장헌세자(사도세자)의 묘인 현륭원(현재의 융륭)에..

들릴 때마다 유숙했기 때문입니다.

기록에 의하면 재임 기간중 13차례나 왕림하셨다니 지극한 효성입니다.

 

화성행궁은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도 지정되어 있습니다.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차를 몰고 오셔도 됩니다.

주차비는 2000원이고 입장료는 1500원씩입니다. ^^

 

행궁 앞에는 이렇게 관련 시설 안내판이 있습니다.

 

자.. 들어갑니다.

 

 여기가 정문인 신풍루입니다.

 그런데.. 자전거도 입장이 가능한가보네요? ^^?

 대장금도 촬영이 된 모양입니다.

 

화성행궁..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눈 덮인 화성의 서장대.. 화성도 한바퀴 꼭 돌아봐야 겠습니다.

그런데.. 구름이 잔뜩 낀게.. 어쩐지 눈이 올 것만 같습니다. ㅠㅠ

 

 화성행궁 안내도.. 주말이면 각종 체험마당이 열립니다.

 

두번 째 문인 좌익문을 통과하려다가 우측부터 돌기로합니다.

 

날이 추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없네요.

서울의 고궁들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화성행궁은 나름대로의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들린 곳은 북군영입니다.

 건물만 보면 거기서 거기처럼 보이기는 하지만요..

 

하지만 뒤에 보면 이렇게 화차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집사청입니다.

각종 의관을 입은 인형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다시 좌익문을 지나서 세번째 문인 중앙문으로 들어갑니다.

 

중앙문을 지나면 봉수당이 있습니다.

 

임금님이 계시던 곳..

 

정조대왕은 효심은 참으로 남달랐다고 합니다.

지아비를 여인 어머님에 대한 효심을 이렇게 인형으로나마 재현해 놓았습니다.

 

생일날 정조대왕의 예를 받는 혜경궁 홍씨.

혜경궁 홍씨의 회갑진찬연을 여기서 베풀었다고 합니다.

비록 임금의 어머니였지만 사도세자의 죽음과 정조가 큰 아버지인 효장세자의 아들로 올라가 있었기 때문에 대비가 될 수는 없었습니다.

덕분에 생긴 호칭.. 혜경궁 홍씨.. 그래도 말년에 아들에게 효도를 받았으니까 행복한 여자였겠지요?

 

오른쪽으로 계속 걷자 노래당이 나옵니다.

우물의 돌은 너무 개축한 티가 나네요.. ^^

 

 

 

 

유여택까지 옵니다.

이 곳에도 용상이 있습니다.

멀리 다시 눈 덮힌 서장대가 보이네요.

 

잠시 쉬고 있는 메리언.. ^^

 

이 곳에는 사도세자의 죽음을 알리려는 듯.. 뒤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 내리기 시작하는 눈..

 

실제로 들어갈 볼 수 있도록..

그런데 그 크기가 10분만 들어가 있어도 답답해서 죽을 것 같네요.. --;

참.. 영조도 지독한 분입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나라가 유지되었을 수도..

 

눈이 계속 오락가락하네요..

 

이렇게 인형들이 전시되어 있는 방들이 꽤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진짜 살아 있는 사람같습니다~

 

 또 각 건물들에는 이렇게 기념 Stamp 찍는 곳도 있고요.. ㅎㅎ

 

각 상궁들과 무수리들의 복장도 전시되고 있습니다.

대장금에서 누구 어떤 옷을 입고 있었는지도 같이 전시해놓았습니다.

 

 이렇게 생각시들의 옷도 있고요~

 

눈이 그치지를 않네요.

 

 그렇지만 미로한정까지는 올라가야 합니다.

 그래야만 화성행궁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그리 가파르지 않기에 아이들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친절한 안내판..

 

미로한정 가는 길 중간에 있는 내포사입니다.

 

미로한정에 다 왔습니다.

 

소나무 사이로 화성행궁이 보입니다.

 

화성행궁의 모습..

규모는 작지만.. 분명 한번은 꼭 가봐야할 우리의 문화유산이자 세계 문화유산입니다.

 

행궁 돌담..

 

이 길을 따라서도 쭉 걷고 싶네요~

 

이제 그만 돌아갑니다.

오늘도 우리 문화 유산을 감상하며 잘 걸었습니다.

 

복잡한 것 같다고요?

 

행성은 그 규모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동선 안내까지 되어 있으니까.. 그냥 따라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자.. 이제 역시 유네스코 세계문회유산의 하나인 화성으로 가서 조금 더 걸아봐야 겠습니다. ^^

 

글/사진 : 제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