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Oceania/Saipan(09)

사이판#31 - 타나팍 지역(Tanapag)과 사이판 산타로사, 코스타월드 투어

캐나다제이슨 2009. 10. 20. 23:26

사이판 4박 5일의 마지막 일정으로 타나팍 지역을 돌아보았습니다.

렌트가 덕분에 정말로 별 곳을 다 돌아다녀봅니다. ^^

 

흔히들 사이판에는 공업지대(?)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타나팍 지역은 소위 공업지대라고까지 부르기는 어렵지만..

산업지대 정도로 부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Middle road(Chalan Pale Arnold)와 Philipine sea사이를..

Beach road가 평행으로 달리다가 아메리칸 메모리얼 파트를 만나서 끝나지만..

Charlie Dock을 지나 조금 더 북쪽으로 올라가면

Middle road와 Philipine sea사이를 Industrial road가 평행으로 달립니다.

 

바로 이 지역에 사이판의 산업지대가 몰려 있습니다.

물론 사이판의 산업이라고 해 보았자.. 뭐가 있을까요?

물건을 수입해야하니.. 무역회사.. 휘발유가 있어야 하니 정유회사.. ^^?

 

그렇게 아무 생각없이 골목을 누비다 보니..

 

 낚시하는 아저씨 발견.

 이렇게 골목 골목에는 낚시하는 사람.. 바베큐하는 사람등등 다들 여유롭게(?) 보내게 같습니다.

 그런데.. 이 여유도 곧 미국에 공식 합병되면 다~ 끝난다는 말이 있네요.

 그 동안 사이판 자치 정부에 의해서 보호되었던 원주민 우선 정책의 종말(?)이 오기 때문이라고

 아무래도 열심히 일하는 한국이나 중국이민자들과 경쟁이 될리가 없겠지요.

 

 그렇게 돌아다닌 던 중에 낡은 폐선 하나 발견!

 기울어진 각도가 예술입니다.

 그런데.. 그 뒤에 버스는?  Santa Rosa입니다.

 그 유명한 사이판 산타로사의 버스네요.

 

 산타로사는 현지 관광업체인데.. 기존관광업체와는 갈등이 많은 곳 같습니다.

 

 사이판 한국관광은 다른 동남아의 여러 휴양지와 마찬가지로

 한국관광회사 - 현지 개인 가이드 - 현지 업체의 3단계의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어느 회사를 통해서 왔던지 간에 현지 가이드가 공항에서 미팅을 하고 또 공항으로 샌딩을 합니다.

 또한 현지 가이드가 전 기간 내내 여러가지 일정을 짜주고 식당까지 알아서 챙겨줍니다.

 문제는 사이판에서의 기본 관광이 북쪽 투어(일본군사령부, 만세절벽, 자살절벽)만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도착한 다음 날의 반나절을 제외한다면 또 호텔에서 수영장을 이용하는 시간을 제외한다면

 대부분 옵션투어를 선택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정말로 문제는 현지 가이드분들이 한국의 회사로부터 월급을 받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분들은 쇼핑이나 옵션투어에서 남기지 않으면 먹고살 길이 막막해집니다.

 그런데 사이판에서는 쇼핑할 곳이 별로 없습니다.

 결국 50$짜리 옵션투어가 가이드들을 통하면 80$가 되는 것이고 이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산타로사는 개인적으로 도착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공항 미팅과 샌딩도 해주면서

 직접 현지 가격으로 옵션투어를 제공하는 업체인데 이 경우 별로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문제는 여행사를 통해서 오신 분들중 상당 수가 산타로사를 통해서 직접 옵션투어를 예약하시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개인 가이드는 갑자기 바보가 되면서 수입이 없어지게 됩니다.

 실제로 이런 일로 개인가이드분들과 싸우는 손님(?)들도 상당히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파다이 호텔 1층(바다쪽)에 있는 코스타월드도 이런 현지업체인데..

 저희의 경우 여기서 정글투어와 마사지(?) 그리고 마나가하 섬 투어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개인적으로 왔다는 것을 도무지 믿어주지 않아서 무척 힘이 들었습니다.

 손님이 왔는데도 해줄 수 없다는 업체의 설명을 들을 때는 기가 막혔지만 사정을 듣고 나니 이해가 됩니다.

 결국 개인 가이드가 아예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나서 비로서 예약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더욱이 같이 투어에가시는 분들께는 절대로 가격을 이야기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몇 번씩이나 들었습니다.

 

 어쨌든.. 판단은 이 글을 읽는 분들의 몫입니다.

 업체를 통해서 오셨다면 개인 가이드분들의 안내에 따라 거기에 맞는 가격에 옵션투어하시는 것이 맞겠고

 완전히 개인투어로 오셨다면 그 만큼 돈이 더 들었으니 산타로사나 코스타월드를 이용하시면 되겠지요 ^^

 

  참고로 사이판 산타로사는

  http://www.saipansanta.com 이 정식 홈페이지입니다.

  참고로 홈페이지 설명을 보니 사이판 산타로사는 비행기부터 호텔까지도 다 예약을 해주네요.

  naver나 daum에서 "사이판 산타로사" 검색하면 경험자들의 +/- 가 다 나오니 읽고나서 판단하세요!

  (Blog와 cafe도 만들어서 엄청 열심히 선전하는 업체이기 때문에.. 정보는 쉽게 얻으실 수 있습니다)

 

   코스타월드 투어는 홈페이지를 찾지 못하겠습니다. --;

     

 대신에 여행가기전에 뽑아놓았던 약도이니 참조하세요

 가서 개인 가이드 없다고 하시면 싸게 예약해줍니다. ^^

 

 어쨌든 반대쪽 바다를 바라보니..

 이제서야 사이판의 진정한 어촌의 모습을 발견한 듯 보입니다. ^^

 

 이 나무는 뭘까요? 빨간 열매가 신기합니다.

그런데 저 뒤로 보이는 알록달록 건물 보이시나요?

바로 사이판 산타로사의 시맨스(Seamans) 레스토랑입니다.

 

 어쨌든 이 빨간 열매는 잘 모르겠습니다. ^^

 

  돌아나오는 길에 원주민 아저씨 한 장.

  사이판 원주민들은 더운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다들 살들에 여유가 많더군요..

  왜 그럴까요?

 

  그렇게 다소 의문을 던지면서 이제 공항으로 갑니다.

  집으로 가야죠!

 

  글/사진 : 제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