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Oceania/Saipan(09)

사이판#33(끝) - 공항에서 집으로

캐나다제이슨 2009. 10. 22. 22:59

드디어 사이판 여행기의 마지막입니다.

4박 5일의 여행기를 이렇게 길게 쓰게 될지는 몰랐지만..

그만큼 참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습니다.

 

사이판 공항은 비록 국제공항이지만..

우리나라의 지방공항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딱 맞습니다.

아니.. 어떻게 보면 시설면에서는 훨씬 못합니다.

덕분에 Boarding Zone으로 들어가기 전까지는 별로 구경할 것은 없습니다. --;

 

 이 쪽이 Check In하는 곳입니다.

 아직 시간이 일러서 썰렁합니다.

 

 반대쪽에는 출국장이 있습니다.

 아무도 없어서 시작했는지 안 했는지 헛갈렸는데..

 걍 들어가니 직원들이 있네요.

 

 출국심사야 간단합니다.

 그러나 짐 검사는 조금 철저하네요.

 

  출국심사가 모두 끝나면 이렇게 면세점이 나옵니다.

  가라판에도 있는 DFS 갤러리아가 여기에도 있습니다. ^^

 

 면세점의 내용은 세계 어디나 비슷비슷..

 사이판 공항의 게이트는 총 6개.

 면세점을 기준으로 1~4번, 5~6번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먼저 게이트 5~6번 쪽을 구경합니다.

  그런데 이쪽은 영 썰렁하네요.

 

 그러나 잠시 후 러시아로부터 비행기 도착했습니다.

 블라디보스톡으로 부터 주 1회 비행기가 온다고 합니다.

 트랙대신에 걍 비행장에 내려서 입국하네요.

 아시아나는 그래도 트랙을 통해서 입국했는데.. ^^ 

 

 그래도 공항이라서 있을 것은 다 있습니다.

 

 하늘에 달린 비행기 모형이 여기가 공항이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해주려는 것 같습니다.

 

 다시 DFS 갤러리아를 통과합니다.

 

 그런데.. 면세점에서는 왜 보석을 파는 것일까요?

 보석에 세금이 많이 붙어서 그런 것일까요? ^^?

 

 결국 면세점에서 빵과자 튀김을 하나 사서 먹어 보았습니다.

 맛은... 우리나라 고구마튀김이랑 비슷~ ^^

 

  우리가 탈 게이트로 와서 창 밖을 보니 비가 많이 옵니다.

  아.. 기상악화로 비행기 안 오면 어쩌나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런 걱정은 기우라는 듯..

  우리를 태우고 갈 아시아나가 공항에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사뿐히 착륙하더니..

 

  무사히 활주로에 멈춰섭니다.

  이제 저 비행기에서 내리는 분들은 비 오는 사이판에서 하루를 시작하겠네요. ^^

 

  비행기는 도착했지만 탑승하려면 아직도 시간이 걸립니다.

  그 동안 사이판 공항의 역사에 대해서 공부를 합니다. ^^

  그런데.. 공항의 역사가 거의 전쟁의 역사네요.

 

  이제 비행기 탑승할 시간입니다.

  사이판과 티니안 섬.

  이제보니 티니안 섬의 크기도 만만치 않네요

  티니안 섬은 2차 세계대전당시 B-29 폭격기에 원자탄을 실었던 장소로 유명합니다.

 

  그렇게 사이판 4박 5일을 끝내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사이판은 한 번쯤 가볼만한 곳입니다.

  팩키지가 되었던 자유여행이 되었던간에..

  언제라도 지글거리는 남국이 그리운 분들은 한 번쯤 사이판을 방문해보세요!

 

  글/사진 : 제이슨